소시남과 붕붕이/현대자동차 제네시스쿠페 FL

[소시남의 롱텀] 수동스왑+터빈업 쿠붕이 일주일 시승기

A.S YOON 2015. 9. 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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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시남['소'중한 '시'간을 담는 '남'자] 입니다^-^





어느덧 쿠붕이가 출고되고 운행한지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일주일 사이에 제 생활패턴에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 ㅋㅋㅋㅋ


평소에는 가까운 거리도 왠만하면 쿠붕이를 끌고 가고, 학교 등교시간도 30분전쯤 출발하고 했었는데 ..


가까운 거리는 왠만하면 걸어가고, 학교는 1시간전에 이미 집에서 출발을 하게 되더군요 ㅋㅋㅋㅋ


이 변화는 3일만에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지만 저한테는 굉장히 신선한 충격이였습니다 ㅋㅋㅋㅋ 운전을 그렇게 좋아라하던 제가 .. 운전하기전에 한번더 생각하게 될 줄이야 ㅋㅋㅋ




오늘은 수동스왑 및 터빈업을 하고 일주일 운행하며 느낀점을 써볼까 합니다.


면허를 따고 제대로 수동을 운전해본 적이 없었는데, 순정클러치도 아닌 동압판이 들어간 튜닝클러치의 차를 운행하려 하니 부담이 엄청 됩니다 ㅋㅋ


게다가 잠깐 잠깐 운행해봤던 수동차량들과의 출력 차이가 최소 100마력 많게는 200마력가까이 차이나는 쿠붕이를 운전하려고 하니 압박도 받게 되더라구요 ㅋㅋㅋ


280마력 / 42토크가 나름대로 활용을 잘했다고 믿는 저한테는 .. 373마력 / 40토크 + 수동의 쿠붕이는 .. 무서운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 ㅠ


학교가 죄다 언덕이라 .. 등교를 못할지도 모른다는 압박감에 저번주 월요일 새벽에는 30분정도 지하5층부터 지하1층까지 지하주차장을 돌면서 언덕길 주행법을 연습하기도 했습니다 .. 


도로 주행때는 용케 꺼먹지 않던 시동을 지하주차장 오르며 한 10번은 꺼먹은듯 하네요 -_- 반클러치 구간을 잡기도 애매하고 .. 참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30분 연습하고 나니까 느낌이 뙇! 오더군요. 신호대기나 주차장에서 출발할 때도 어색했던 클러치감과 밖에서 보면 웃겼을 말타기 증상도 같이 마스터했습니다 ㅋㅋㅋ


살짝있는 반클러치 구간과 일명 후까시라 불리는 알피엠을 살짝 올리며 출발을 하니, 시동 꺼질듯 말듯한 스타트와 말타기등이 확실히 없어지더군요 .


인생은 실전이라.. 그렇게 연습을 하고도 불안감을 안고 학교를 갔는데.. 뒤에 다른 차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사람의 심리를 들었다 놨다 하더라구요 ㅋㅋㅋ 학교 진입로 부터 똥줄 타기 시작합니다.


결국엔 월요일 수동의 쿠붕이로 첫 등교하는날 언덕에서 시동을 꺼먹고 말았습니다 ㅠ 그래도 뒷차가 클락션 한번 안울리고 잘 기다려주셔서 덜 당황하며 빠져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ㅠ_ㅠ


한 이틀을 똥줄타며 긴장을 잔뜩하고 실전과 만남을 가지니 몸이 바로 적응해 버리더군요 ㅋㅋ 


이제는 처음보다 긴장과 걱정을 많이 줄였습니다~ 다만, 살짝 멍때리다가 급하게 출발하려고 하거나 하면 약간의 말타기나 시동꺼짐을 한번정도 경험하게 되네요 ㅠ


100km/h 항속 6단일때의 3천 알피엠 가깝게 나와서 연비도 걱정했건만.. 시내주행때의 연비는 거의 비슷합니다. 고속 주행시의 연비는 1~2km 정도 차이가 나는 것 같은데, 좀 더 타면서 확실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젠쿱을 타면서 수동이냐 오토냐를 두고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것을 봤습니다. 그 분들께 한마디 드리자면 .. '수동이 진리다' 입니다 ㅋㅋㅋ


이렇게 재미있는것을 .. 왜 진작 수동을 사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감도 있지만, 지금이라도 이렇게 수동으로 타게 되니 정말 행복합니다 ㅎㅎ


또, 이렇게 순정인듯 순정아닌 수동으로 쿠붕이를 변신시켜주신 [CUST-커스트] 직원분들께도 감사하구요~


몇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만.. (주행에는 문제가 없으며, 편의사항에서의 살짝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아래 문단 확인해주세요ㅠ) 아직까지는 괜히 했다라는 후회는 절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점은 곧 해결될 거라 믿고.. 쿠붕이를 감당할 드라이버의 실력을 키워야겠다고 다짐중입니다. ㅎㅎ




저번 포스팅([소시남의 롱텀] 드디어 완성된 쿠붕이! 수동스왑 및 터빈업) 에서 언급했던 수동스왑 작업 중에 후진등 / 전/후방 감지기 작동등에 관한 사항에 관해서 수정하겠습니다.


후진등과 후방카메라의 경우는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습니다만 .. 전/후방 감지기는 아직 못살렸네요 ㅠ 


[CUST-커스트] 에서 배선도를 분석하고 직접 제 차에 작업을 해봤는데, 변수가 상당히 많네요. (구쿱2.0/38과 신쿱38의 경우는 해당없음. 신쿱2.0만 해당됨)


9월 5일 토요일, 출고당시에 전/후방 감지기를 살리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만약을 대비한 가지치기 방법ㅎㅎ)을 생각해놓으셨고, 작업하려면 소요시간이 길듯하여 제가 일단 후진등 / 후방카메라는 살아 있으니 그거면 충분하다 하고 가져왔습니다.


9월 10일 목요일, 한번 더 들어가서 [CUST-커스트]에서 구상하셨던 방법중에 3가지를 시도해봤는데 작동을 하지 않았고 선약이 있던 터라 마무리 짓고 인천 본가에 올라왔습니다.


9월 11일 금요일, 점심부터 들어가서 마무리하지 못했던 다른 작업들 (레이싱핸들 장착, 버킷시트에 3점식 안전벨트착용 가능토록 브라켓 가공 및 장착등) + 전/후방 감지기 살리기 작업을 하러 다시 들어갔습니다.


레이싱 핸들 장착과 버킷시트에 순정 안전벨트를 사용 가능하게 하는 것은 쉽게 끝났는데 .. 전/후방 감지기 살리는 작업이 생각처럼 쉽게 되지 않더군요 ㅠ


새벽 4시까지 찾아둔 방법을 다 써보고 또 즉흥적으로 작업하면서 몇가지 방법을 추가로 써봤는데.. 답이 안나옵니다 ㅠ


구쿱 2.0과 38 그리고 신쿱 38의 배선도와 신쿱 2.0의 배선도를 비교해보니.. 신쿱 2.0은 거의 다른차 더군요 -_- 


구쿱 2.0도 배선도가 다르긴 했지만, 구형 모델이라 그런지,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봐도 신쿱 2.0보다는 변수가 적을 것 같더군요.. 흠 ..


9월 12일 토요일 새벽 5시에 벌초를 출발해야해서, 일단 또 마무리 짓고 집으로 바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자마자 벌초하러 충남 부여로..ㅠ_ㅠ 엄청나게 피곤한 하루였습니다만 ..


[CUST-커스트] 직원분들도 엄청 피곤한 하루가 되셨을테죠 .. 새벽 4시까지 .. 어휴 .. 


일단, 사장님이 몇가지 방법을 더 찾아놨다고 한번 더 해보자 하셔서 그러기로 했습니다만.. 


제가 죄송스럽네요..ㅠ 전방센서는 있으나 마나고.. 후방센서도 후방카메라만 작동되면 굳이 꼭 필요한 기능은 아니여서 저는 크게 신경안쓴다고 말씀드렸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정 수동보다도 완벽한 수동으로 만들어주시겠다는 의지 .. 이것은 장인정신입니다-_-ㅋ


전 포스팅의 수정한 부분은 이것이였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사진보다는 글이 많았네요 .. 최대한 느낌을 그대로 전달해드리고자 했던 건데.. 그 똥줄탐과 긴장 / 기대감이 느껴지셨나요..?ㅋㅋ


방금전에 찍은 따끈따끈한 사진 몇장 보시고 .. 슬슬 포스팅을 마무리지을까 합니다.




레이싱 핸들 탈착 전/후의 사진입니다.


참고로 계기판에 들어와있는 경고등은 VDC 작동 / 이모빌라이져 이렇게 두가지 켜져있습니다. 둘다 운행에는 이상없으며, 두가지 모두 기능은 정상적으로 작동중입니다.


비전문적인 제 생각으로는 VDC는 아무래도 TCU제거와 관련된 듯하고, 이모빌라이져는 OZ패밀리라는 경보기와 관련있는 듯합니다.


오토였을 때에는 문제 없었던 부분인데, 수동 스왑을 진행하면서 TCU가 제거되고, 배선이 여러가지 잘려나가고 생기고 하다보니 생긴 문제 같습니다.


전/후방 감지기와 마찬가지로 저 두가지 부분도 [CUST-커스트]에서 문제 발생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서 정상적으로 돌려주실 예정입니다.


시간만 주어진다면 해결 될 듯합니다... 그 시간은.. 제가 만들어내야겠지요 ㅠ 


저는 [CUST-커스트]에 놀러가던, 작업을 하러 가던 항상 약속 전에 방문하게 되서 여유있게 있지 못하더라구요 ㅠㅠ 정말 이상합니다..혼자 바쁜척..ㅋㅋㅋ


아무튼, 해결되면 되는대로 또 포스팅하겠습니다!! ㅎㅎ



그리고.. 발견한 상처 -_-


못보던 단차가 생겼네 하고 저 부분을 만져봤더니 .. 누가 휀다를 쳤네요..


저렇게 치기도 힘들텐데 .. 정말 티도 안나게 누가 꾸욱! 눌러놓고 간거같습니다 .. 하 ㅠ 쳤으면 쳤다고 얘길 해주고 가야지..


수리비도 수리비지만, 적어도 기본적인 예의는 있어야하지않나 싶습니다 ..


결국 저 부분은 나중에 한번에 수리하기로 맘먹고 .. 이만 수동스왑 및 터빈업으로 변신한 쿠붕이의 일주일 주행 소감을 마치겠습니다~


아직 일주일밖에 안되었기 때문에 .. 앞으로 더 많은 에피소드가 나올 것 같습니다. 써킷도 들어가야하고, 기타 다른 부분에서도 말이지요.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 ^-^




장터는 아니지만 .. 혹시나 블로그를 보시는 젠쿱오너분이 필요하신게 있으시다면.. 도움이 될까하여 처분하는 물품 잠시 올리고 가겠습니다!


-판매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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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쿱.0/38 - YG3(그레이색상코드) 트렁크 + 시퀀스 RS윙 - 교환 (신쿱 트렁크만 가능, 민머리 트렁크 or CJ GT윙)]


[구굽/신쿱.0/38 EDI 아이언맨 3400프로 + 전압상승어답터 - 25만원]


[오토바이/써킷트랙데이용 - LS2 시스템헬멧 (사이즈 56~59) - 10만원]


[구쿱/신쿱.0/38 오토 - 뉴페이스 카본 기어봉- 15만원]


이상이구요, 일괄로 3개이상 구매하시면 폭풍네고 가능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언제든 설명해드릴 테니.. 관심 있으신 분은 댓글로 문의주세요~~ 사진 원하시면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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