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남의 롱텀] 민폐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ㅠ

안녕하세요? 소시남['소'중한 '시'간을 담는 '남'자] 입니다^-^

우선 10월22일 목요일 오후부터 24일 토요일 오후까지 쿠붕이 때문에 시끄러워던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부터 전하겠습니다 .. ㅠ

오랜만에 인천 본가에 올라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랠리카 소리가 나길래.. 뭔가 했더니 그것은 쿠붕이 -_-ㅋ

고속도로에서 달릴때는 잘 몰랐었는데 시내로 들어오니 소리가 점점 .. 바로 CUST에 가서 점검을 했어야 했는데 ..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ㅠ

집에서 놀고있는 '그랜져HG'를 타고 다녔어야 했는데 ... 동생이 타고 나가서 ㅠ 어쩔 수 없이 청각적 후각적인 민폐를 끼치는 쿠붕이를 끌고 나갔습니다.. ㅠ

안그래도 사람들이 양카라고 그러는데 한몫 더 하기 싫어서 가변배기 장착하고 고속도로 들어가서도 왠만하면 잘 안켜고 다니는데 ..ㅠ 

차안에서 운전하는 제가 느끼기에도 아 이건 정말 너무한다 싶은 소음에 배기가스 냄새가 폴폴 .... 1,2차 촉매 하나도 없이 풀직관했을 때 보다도 심하더라구요 ㅠ

심지어 골목길에서 정말 조용히 가기위해서 악셀도 안밟고 1단넣고 천천히 가고 있었는데 .. 술취한 사람들이 대놓고 엄청 욕하고 -_-

배기가스냄새가 실내로 유입되어서 도저히 창문닫고 운행이 불가능하여, 창문 열고 갔었는데 .. 바로 코앞까지와서 '시끄럽네, 양카네, 어쩌고 저쩌고 ...'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만 연발하고 왔네요 ㅠ

뭐가 이유인지 정확히 알 수가 없어서 매니크랙 / 자바라터짐 / 배기라인중 어느한곳이 터짐 등등 고민 하고 있었는데 ...

CUST에서 일단 빨리 와보라는 말에 토요일 군생활중에 부소대장이였던 형의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달려갔습니다. 결혼식때도 민폐가 될까봐 걱정했었는데 다행히도 그랜다이져가 놀고있어서..ㅋㅋㅋ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다시 집에와서 쿠붕이로 갈아타고 CUST로 고고씽!!

CUST로 가는 길에도 따가운 눈총을 많이 받고 .. 힘들게 도착해서 걱정스러운 마음에 사장님과 훑어보는데 ..

사장님께서 저한테 거짓말 쟁이라며.. 5분이면 끝나는건데 큰일난거처럼 얘기해서 걱정하셨다고..ㅋㅋㅋ

분명 소리가 하루가 지날 수록 점점 더 커지고 부스트도 새는 느낌이고 차도 안나가고 연비도 안좋고 했었는데 ...

확인해보니 ...

다운파이프 볼트가 풀린걸로 ... ㅋㅋㅋㅋㅋㅋ

어쩐지.. 자꾸 배기음도 아닌것이 엔진음도 아니고 요상한 소리가 대쉬보드에서 들린다 했더니만 ...ㅋㅋ 이건 그냥 말그대로 .. 그냥 직관 -ㅁ-

바로 대기방출... 어떤곳도 거치지않고 뿜어버리는 ..ㅠㅠ

가스켓 다시 새걸로 넣고 찌잉찌잉 볼트체결 완료!!

아 정말이지 이렇게 간단하게 끝나는 작업이였는데 ㅠ

무식이 죕니다 ..

볼트 두개의 차이로 차의 성향이 바뀌어 버리다니 .. 역시 자동차의 세계는 심오합니다.. (읭?ㅋㅋㅋ)

볼트가 풀린 이유는 .. 제가 운전이 못해서인걸로 .. ㅋㅋㅋ

변속시마다 울컥거림이 심해서 즉, 알피엠과 기어가 맞지않아서 -ㅁ- 아무튼.. 서킷을 다니며 가혹주행 + 엄청난 열 + 운전미숙..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서 결국은 이모양으로 .. ㅋㅋㅋ

아무튼 ..

안그래도 CUST 데칼과 배기소리.. 그리고 선입견에 가득찬 차종인지라.. 다른분들께서도 곱지 않은 시선이 많으신데 거기에 더 시끄럽고 배기가스냄새나게 다녀서 정말 죄송합니다 ㅠ 

앞으로는 점검을 더 철저하게 하겠습니다... 물론 고생은 CUST에서 해주시겠지만요 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지금은 다시 예전에 쿠붕이로 돌아와서 가변 닫으면 조용해지고 가변 열면 시끄러운 쿠붕이가 되었답니다...ㅋㅋ

알피엠에 따라 자동으로 on/off 되는 가변 시스템 장착하고 싶네요 ... 부탁드려볼까요 CUST에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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