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남의 롱텀] 쿠붕이, 업그레이드되다~

안녕하세요? 소시남['소'중한 '시'간을 담는 '남'자]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써킷타고, 와인딩가고 놀러간 것에서 다시 돌아와서, 쿠붕이 튜닝에 관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4월에 장착했던 'ST KW V1' 일체형 써스펜션을 4개월만에 빼고 8월에 'HKS 하이퍼맥스V' 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바꾸게 된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만... 단지 써킷을 타보고 와인딩을 좀 즐기다 보니, 일상적인 주행에서는 감쇄력 조절이 크게 차이가 없을거라 생각하는데 좀 가혹 주행하는 측면에서는 감쇄력 조절이 있으면 좋겠구나 싶었거든요..ㅎㅎ

감쇄력 조절이 되는 일체형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던 찰나에 동호회에서 친하게 지내던 형이 젠쿱을 팔고 B당으로 넘어가면서 저렴하게 분양해줬습니다..ㅎㅎ

장착후 주행거리 2만km도 안되는 거의 신품급...ㅎㅎ

신쿱에 장착할때의 첫번째 문제가 생겼는데.. 'HKS 하이퍼맥스V '제품 자체가 신형이 나올때 쯤 단종이 되면서 (정식 수입을 안할뿐 일본에서는 여전히 판매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쿱용이 따로 나오지 않고, 구쿱용 그대로 쓰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활대링크도 구쿱용을 구해 쓰셔야 장착이 가능합니다.

신쿱용 활대링크는 장착이 안되요. 길이가 안맞습니다..ㅠㅠ 저야 먼저 쓰던 형이 구쿱용을 주셔서 무사히 한번에 장착했지만요...ㅎ

그리고 두번째 문제는 프론트쪽 차고조절 마운트가.. 처음 장착이후에 너무 조절을 안해주다보니, 쩔어붙었습니다 -_-

이 말인즉슨, 제가 차고를 좀더 높이거나 낮추고 싶어도 조절이 안된다는...ㅠ_ㅠ 어찌어찌해서 겨우겨우 손가락 1개반까지는 낮췄는데.. 나중에 올리거나 내릴수가 없어졌습니다..ㅋㅋㅋ 가능하지만, 작업하시는분들께 죄송해서 그렇게 못하겠네요ㅠㅠ

나중에 하이퍼맥스 뿐 아니라 다른 브랜드의 일체형 써스펜션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못해도 6개월에 한번 정도는 점검 및 청소를 해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ㅠ

장착 후 소감은..

기존 ST KW V1의 경우에는 승차감은 순정과 비슷하지만 ( 좀더 하드해지긴 합니다.) 정말 공도 / 써킷 / 와인딩 등등에서 평균적인 성능을 보여준다면,

현재 HKS 하이퍼맥스V 의 경우에는 공도에서는 평균으로 다를게 없지만, 써킷과 와인딩에서는 확연한 차이점을 보여줍니다. 훨씬~ 좋아요.

게다가 감쇄력도 앞/뒤 30단씩 조절이 가능하기 떄문에 입맛에 따라서 셋팅값을 바꿀수 있다는게 강점인 듯합니다.

공도에서는 승차감 위주로, 써킷과 와인딩에서는 단단하게!! 정도 ...?

하지만, 리프트로 차체를 들어놓지 않은 다음에는 감쇄력 조절하기가 어렵다는게 단점입니다...ㅠ

현재 단종으로 우리나라에서 A/S나 판매가 안된다는 점도 단점이구요..

하지만, 단점을 상쇄하는 장점을 가진 일체형 써스펜션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구성도 입증되어있는 몇안되는 명품 일체형 써스펜션이기도 하구요 ^^

장착한 다음날, 직진성능이라던가 로드홀딩의 확연한 차이를 느끼며 BK Mania 에서 공구중이였던 '아이언맨'을 장착하러 갔습니다.

아이언맨은 젠쿱 동호회에서 굉장한 이슈를 불러일으켰었는데요. 

정식명친은 따로 있지만.. 솔직히 기억이 잘...ㅠㅠ 사진 보면 아시겠지만 아이언맨의 슈트와 비슷한 색상의 바디와 작동중일때 나오는 LED조명이 아이언맨 같아서 별명이 아이언맨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이언맨은 일반적인 전압안정기 / 배터리 접지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요.

솔직히 차를 좀 안다하시는 분들은 여유 있으면 하는 보약정도이고 굳이 안해도 되는것으로 생각하실겁니다 ㅎㅎ

저도 그랬구요~~ 실제로 저거 말고 유명하다는 일본제품을 전 차인 SM5에 장착해서 사용해보고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었거든요.

가격도 엄청났었는데ㅜㅜ 지금 생각해보면 이 좋은 제품이 왜 이제야 나왔나 싶습니다ㅠ 그때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에 효과도 체감할수있거든요 ㅎㅎ

제가 구입한 모델은 최고모델 바로 아랫단계로 그때 당시에는 한정판으로 나온거였습니다.

정숙(연비)모드와 스포츠모드로 구분되어 있구요.

실내 운전석에서 스위치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모드 두개의 차이는 싱당합니다.

-정숙(연비)모드-

기존 순정일때의 배기소리보다 좀더 안정되있고 살짝 작은 배기음을 들려줍니다.

제 느낌만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장착전에는 가끔 쿠붕이의 컨디션이 좋을때의 배기음과 안좋을때의 배기음을 들으면 대충 느낌이 왔었는데 이건 항상 좋았을때의 배기음을 들려주더군요 ㅎㅎ그리고 연비적인 면에서는 엔진브레이크를 걸어도 확당겨지듯이 걸리는게 아니라 살짝 잡았다가 바로 끌려오는듯한 느낌이라서 호불호가 갈릴듯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살살 잡는거보다 확잡아주는게 더 좋아서요ㅜ

탄력주행이 가능하니 연비는 기존보다 소폭 상승합니다..ㅎ 멀리서 신호가 바뀌었을때 엔진브레이크만 살짝 걸어주고 굳이 악셀을 밟을 필요가 없으니까요 ㅎㅎ

-스포츠 모드-

일단은 배기음은 정숙모드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ㅎㅎ 개발 및 장착점에서는 배기음이 좀더 커질거라 했었는데 말이죠..ㅎ

근데 스포츠 모드에서는 노트북 어댑터를 이용해서 전압을 18v까지 올려 쓸수 있습니다.

게다가 엔진브레이크의 경우도 순정때보다는 좀 덜하지만, 정숙(연비)모드 보다는 확실히 걸리는 느낌입니다.

처음엔 별차이가 있겠나..싶었었는데..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y20 이상에서의 가속감이 살아있습니다. 장착전에는 y00 정도만 되면 차가 슬슬 힘에 겨워하는 것이 느껴졌었는데, y20이후에서도 살짝 여유가 느껴집니다. 음.. 마땅히 말로 설명할 길이 없긴한데.. 굳이 표현하자면 배기량이 조금 올라간 기분입니다. 

하지만, 18v로 전압상승 후에는 점화플러그의 내구성이 약해져서 평소보다 20% 정도의 수명단축이 있다고 합니다.

공통적인 기능 향상으로는 오디오 음질이 확실히 좋아졌으며, 패들쉬프트의 반응이 즉각적으로 옵니다. 듀얼클러치 처럼 착착 들어오는 느낌은 아니지만, 기존의 한템포 쉬고 들어가는 기어의 느낌이 사라져서 기어봉으로 변속하는 속도보다 패들쉬프트의 변속 속도가 확실히 빨라졌습니다.

고작 저거 하나로 그게 말이 되나? 하실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전 일단 아이언맨을 개발하고 판매하시는 분과는 전혀 상관이 없어요 ^^;; 게다가 저게 유명해져도 저한테 뭐 돌아오는 것도 없구요 ㅋㅋ

그냥 소비자로써 느낀점을 말씀드린것입니다..ㅋㅋ 

BK Mania 에서도 핫이슈 였어요~ 90%정도의 분들이 저와 비슷하게 체감하셔서 긍정적인 반응이였고 19%는 변화를 못느꼈다 하셨고.. 1%는 아이언맨을 탈착후에는 ECU에서 전압을 이상하게 받아드리면서 뻑나는 바람에 수리비가 많이 나왔다.. 고 했다는 소문입니다..ㅋㅋ

아무튼 그냥 장착해서 사용하시기엔 2~3일만에 적응 되어 버리지만, 전압안정만으로도 정말 많은 효과를 갖고 올 수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래 저래, 쿠붕이의 튜닝이 마무리를 향해 가는듯합니다....만.

아직 좀더 남았습니다 ㅋㅋㅋㅋ

기대해주세요 ^^

1. 언더코팅 및 에쿠스혼 교체 - 25만원

2. 엠블럼 및 기타 용품구입 (트렁크정리함, 세차용품등) - 12만원 

3. 네비게이션 및 후방카메라 / 블랙박스 - 96만8천원

4. 스포일러 및 기어봉 - 72만9천원

5. HKS SQ4 블로우밸브 - 48만4천원

6. Sterlin F1 가변배기 (터빈업용) / JUN.B.L 티탄팁 90파이 4개 / 구조변경 - 198만원 / 80만원 / 24만원

7. 브렘보 4P 브레이크(전/후) / 네오테크340mm디스크로터(프론트)+패드/순정330mm디스크로터(리어)/15mm허브스페이서 - 105만원/ 95만원/ 35만원/ 15만원

8. 스텔린F1 고급유맵핑 - 35만원

9. DNS하체보강킷 4EA + 센터바 / 열선D컷핸들 - 45만원 / 28만원

10. ST KW V1 일체형 서스펜션 - 110만원 / 장착비 10만원

11. HKS 하이퍼맥스 V 일체형 서스펜션 / 아이언맨 - 150만원 / 장착비 10만원 / 3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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