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남과 붕붕이/Team CUST

[Team CUST] 인제군수배 타겟트라이얼 결과 !

A.S YOON 2016. 6. 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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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시남['소'중한 '시'간을 담는 '남'자] 입니다^-^



2016년 5월 28일.


[인치바이인치]에서 작업을 마친 후, 오랜만에 팀 동생과 형을 만났습니다.


자휴로 휴게소가서 라면 한그릇씩 먹고 헤어졌습니다.



Team CUST 드리프트 이국현 선수



Team CUST GT 문대환 선수


더 잘 찍어주고 싶었지만, 폰카에 운전중이였으니 .. 동영상으로 찍고 캡쳐한 사진입니다~


운전중에는 폰을 만지면 안되기에.. 거치대에 잘 고정시켜놓고 동영상으로 ㅎㅎ




2016년 5월 29일.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비몽사몽으로 인제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차가 꽤나 막힐 것으로 예상했지만, 차는 별로 없었는데 속이 울렁거리는게 몸상태가 안좋더라구요. 근데 이상하게 기분은 좋았습니다. 간만에 가는 인제라 그런가..


정속으로 슬슬 가다보니 인제까지 2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서킷을 다닌 이후에는 일반 공공도로에서의 과속은 무섭기도 하고, 기름이 굉장히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반 도로에서는 무조건 정속, 안전운전, 방어운전을 합니다. 게다가 쿠붕이에 CUST 데칼과 이것저것 스티커들이 많이 붙어 있고 요란하니.. 남들의 이목을 끌지 않기 위해서라도 얌전하게 다닙니다.


인제스피디움에 도착하고 보니 굉장히 놀랐습니다.


같은 날인 28~29 영암에서 핸즈모터스포츠 대회가 있었기 때문에 인제군수배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준비도 엄청 잘되어있고 사람도 엄청 많더라구요 하하;;


여기저기 헤매다가 겨우 선수등록을 하고 폰더를 받아왔습니다.



22초 타겟 트라이얼 엔트리NO.309 윤아상


카레이싱 경기 방식은 여러개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레이싱이라고 알고 있는 어떻게든 1등으로 완주해야 1등이 되는 '스프린터'


몇바퀴를 돌던 무조건 1Lap을 가장 빠른 속도로 완주한 사람이, 즉 베스트랩을 찍은 사람이 1등이 되는 '타임트라이얼' (현재 제가 나가는 슈퍼챌린지가 이 방식이죠^^)


주최측에서 기준 초를 정해주고 그와 가장 근접한 랩타임이 나오는 사람이 1등이 되는 '타겟트라이얼'이 있습니다.


'인제군수배 모터페스티벌'에서는 22초, 25초 두가지 타임의 타겟트라이얼로 주최했습니다. 


저는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젠쿱은 느리게타야 22초가 나온다는 주변 형들의 이야기를 듣고, 22초 선택 !!


처음타는 인제숏코스 였는데.. 처음에 제대로 어택한번해보니 14~15초정도 나오더라구요. 거기서 7초정도만 늦춰서 타면 되니까 22초 타겟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굉장히 22초를 맞추기가 힘들더라구요ㅠ 조금 빠르다 싶으면 21초 조금 느리다싶으면 23초... 에휴




[인치바이인치]에서 휠한대분을 빌려주셨기 때문에, 피트옆에 내려놓고 타이어 걱정 없이 안심하고 탈 수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인치바이인치] 사장님 감사합니다~



엔트리 넘버 두개인 쿠붕이



나가자 쿠붕아 !


1~3세션까지 주행이 끝난고 점심시간이 되면서, 그리드워크 겸 개막행사를 같이 진행했습니다.






그리드워크때의 사진입니다. 개막식도 같이 했어요 ^^


그리드워크와 개막식을 함께했는데, 같은 피트를 썼던 형들과 친해져서 사진도 함께 찍고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같은 피트를 쓰신 형들 모두 '슈퍼챌린지'에 나오시는 분들이라 낯이 익어서 더 쉽게 친해진 것 같아요~




그리드워크가 끝나고 재빨리 휠/타이어 교체 작업을 ...


임펙없이는 해본적이 없는 무능한 저는 .. 아는 동생네 팀 감독님께 부탁해서 교체 했습니다 ㅠ 정말 그 동생과 감독님 아니였음 남은 3세션은 타지도 못할뻔 했지요 ..


옐로우 레이싱 팀 감독님 감사합니다 ^^


그리고, 저번 슈퍼챌린지 1라운드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인제스피디움에서 경기가 있을 때마다 오셔서 응원 한마디 건내주고 가시는 행보관님 응원 감사합니다^^


(소시남은 강원도 인제 원통에 위치한 12사단에서 군생활을 했습니다.. 인제와 뭔가 인연이 많습니다 ^^)



부앙부앙~ 신나게 달려봅시다 ~












 '김효종'님이 찍어주신 쿠붕이



대박!! 데이터로거에서 찍힌 1분 22초 플랫 !! 


기분좋게 들어와서 형들에게 자랑을 했는데 .. 생각해보니, 폰더기록은 데이터로거보다 오차가 좀 있... 게다가 데이터로거는 .00초까지만 계측하지만 폰더는 .000까지 계측한다는 사실에 급 우울..ㅋㅋ


그래도 22초 플랫인데 비슷하게 나오지 않았을까 엄청 기대 했습니다. 그치만 기록지는 확인도 안하는 멍청이 -_-.. 


5~6세션이 연속이라서 5세션 주행 반만하고 나가서 쿠붕이에 밥주고 다시 들어와서 돌았습니다.


끝나고 피트로 복귀하자, 타이어에 이상이 있어서 3세션 이후로는 그냥 피트에서 구경하던 기성이형이 뭐라뭐라 얘기를 해줬는데 2세션을 연속으로 타고 들어오니 기운이 하나도 없어서 뭐라고 하는지 잘 못들었습니다.  제 기록이 22.55어쩌고라서 포디움권이라고 했던거 같은데 속으로는 22.3을 탄 이진하율 형도 있는데 뭐지.. 라는 생각을 ...


이미 포디움 2명은 3세션이 끝나자마자 결정이 되어버렸습니다. 왜냐면.. 22.030의 기록과 22.036의 기록.. 0.03초는 어찌할수 없는 기록 아닙니까 ㅋㅋㅋ


그래서 포기..ㅋㅋ 그래도 알고있는 사람이 포디움에 들어가게 되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땀에 쪄들은 슈트를 벗고 그냥 맘편히 남은 경기를 보고, 이벤트행사를 구경했습니다.



시원하게 앉아서 남은 경기 지켜보는 중입니다.




'인제군수배 모터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경품과 행사들을 만들어주셨습니다. 


뭐라도 걸릴까 해서 가서 구경했지만.. 역시 다 꽝..


이어서 시상식때도 어차피 우리중에 포디움에 올라가는 사람은 없으니까, 경품이나 당첨되었으면 좋겠다, 당첨된 사람이 저녁쏘자 등등 애기 하고 앉아서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마지막에 정말 운좋게 타이어트러블 때문에 남은 세션 주행하지 못한 기성이형이 쌀 10kg에 당첨되었습니다!! 오오!! 축하드려요!!


이제 다 끝났다 집에가자 싶어서 일어날 준비를 했습니다. 그 때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한통의 전화 !!


모르는 번호는 원래 안받는 스타일이라서, 받을까말까 고민했는데, 빨리 받아라! 하는 느낌이 찌릿!! 서..설마?! 내가?!


"여보세요?"

"예, 윤아상씨되시죠? 여기 인제스피디움인데요.."

하자마자 벌떡 일어나서 "예! 제가 윤아상입니다!" 해버렸네요 -_-ㅋ


옆에 있던 형들이 쟤 왜저러나 쳐다보고있고..ㅋㅋㅋ


"폰더를 아직 반납안하셔서요" 김빠지는 소리..


"아..네, 곧 가져다 드릴게요" 하고 허탈해서 털썩 의자에 앉았는데 "아, 그리고 22초 타겟트라이얼 3등하셨으니까, 지금 바로 시상식 준비해주세요" 라는 한마디에 이성을 잃었습니다


"예!!!!!" 소리 지르고 바로 피트로 냅따 뛰어가서 슈트로 엄청 빨리 환복 !! 뒤에서 "야 너 어디가?" "왜 무슨일이야?"등의 소리가 들렸지만.. 일단 달려갔습니다 ㅋㅋㅋ



글을 올리면서도 믿어지지 않는 결과



너무 신나서 사진이고 뭐고 너무 함박웃음이라...자체 모자이크를..



3등이지만 정말 행복합니다



내 트로피 주기 싫은데 왜 레이싱모델분은 자꾸 달라고 하는거지?라고 생각했던 순간..



샴페인 세레머니 이후의 모습 신났네요~


아쉽게도 샴페인 세레머니의 순간은 없네요ㅠ 1등 매튜에게 샴페인 몰아주기는 실패 ㅠ 매튜의 반격이 워낙 거세서...ㅋㅋ




상금은 없지만, 부상으로 받은 것들이 많습니다.


인제스피디움 피트 사용권, SK ZIC엔진오일 4리터, 데피고 브레이크패드


상금이나 부상보다도 일단 첫 포디움에 올랐다는 사실이 참 기쁩니다.


1등 1분22.030초

2등 1분22.036초

3등 1분22.055초


기성이형이 말했던 22.55초라는건 22.055였던 것이였던 겁니다!! 정신줄을 꽉 잡고 있어야했는데 ㅎㅎ


운도 실력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타겟트라이얼의 경우는 정말 운이 받쳐줘야하는데, 저의 경우는 실력보다도 운이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


포디움에 올라서 샴페인을 한번 터뜨려보니, 이 맛에 포디움을 올라가는거구나 싶습니다!


항상 쿠붕이와 저를 잘 챙겨주시고 이끌어 주시는 우리 커스트 가족들과, 이번 대회에 휠이 없어서 고민하고 있던 저에게 흔쾌히 SSR 정품 휠을 내어주신 인치바이인치 사장님, 그리고 경호형, HSD서스펜션메인텍매니, 엑스카르고 터보를 후원해주신 분들께 이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조금 더 열심히 노력해서, 제 메인경기인 '슈퍼챌린지'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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