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남과 붕붕이/Team CUST

[Team CUST] 2016 Ecsta Super Challenge_Round 01

A.S YOON 2016. 4. 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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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시남['소'중한 '시'간을 담는 '남'자] 입니다^-^




20160403. 일요일. 인제스피디움.


드디어, 2주동안 정말 우리 CUST 식구들 야근을 밥 먹듯이 시키고 (죄송합니다..) 귀찮게  부탁 드리며 준비해왔던 ‘2016 Ecsta Super Challenge_Round 01’ 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전 포스팅 참고 -> [소시남의 정보] 2016 Ecsta Super Challange 일정표



인제스피디움으로 넘어가기 전에 작은 문제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트렁크로 옮긴 배터리를 고정하기 위해  프레임을 만들었습니다.



인제스피디움에는 토요일 오후 3시쯤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내렸는데 바로 앞에 보이신 분은 네이버 카페 '서킷스토리' 운영자 이시자, 모터스포츠나 자동차관련 파워블로거이신 과니빠님!!


http://blog.naver.com/dhdudrhks12 -> 과니빠님 블로그


처음 실제로 대면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워낙 사진이나 글을 통해 알게 된 분이시라 그런지 저도 모르게 먼저 인사를..ㅋㅋ 당황하시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ㅋㅋ


경기를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가 주로 경기 나가는 사람들의 사진을 찍다보니 제가 경기나가는 것을 찍어줄 사람이 없더라구요. 


저도 제가 달리는 모습이 멋지게 나온 사진을 간직하고 싶습니다..ㅠ 염치불문하고 저좀 찍어주세요!! 부탁드렸습니다 -_-..




그리고, 터빈다운 작업 이후 처음 들어가본 인제스피디움. 


결과는.. 의외로 그전과 차이가 없었습니다. (뭐지-_-)


숙소로 돌아오자마자 폭풍 분석을 시작했습니다. 인캠과 데이터로거등 제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총동원했습니다. 결론은 ..


전에 타던 400마력의 쿠붕이의 성능을 50%도 발휘하지 못하였다... 즉.. 드라이버의 하자-_-.. 뽀록나버렸습니다..


차빨로 베스트랩을 갱신했다며 스스로 위로했는데.. 알고보니 차빨보다도 드라이버가 차의 성능을 100% 발휘하지 못했다는 점 .. 아아...


지금 '엑스카르고'로 작업되어 있는 상태의 쿠붕이가 제 드라이빙실력에는 적합하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이것도 과분한 출력일지도.....(쿨럭ㅠ)


아무튼, 베랩과 비교했을 때 그때의 쿠붕이보다 성능이 떨어져서 좀 더 과감히 악셀을 가져가고, 그만큼 속도가 늦게 올라가니 브레이크는 좀 더 늦게 가져가다보니, 결과적으로는 비슷한 랩타임이 나온 것 같습니다.


그동안 랩타임이 잘 안나왔던 이유도 알았고, 바뀐 터보의 성향도 알았으니, 테스트는 성공적이였다 생각하고 얘기를 나누다가 잠들었습니다.



경기 당일, 검차를 위해서 대기중인 쿠붕이!


리버리킷을 붙이기 전 모습입니다.





선수등록을 마치고 받아온 리버리킷을 부착중인 CUST 이팀장님과 윤민녕미캐닉 ㅎㅎ


제 엔트리 넘버는 352번 입니다. 뭔가 어감이 괜찮다 싶습니다. 삼오이~ㅋㅋㅋ





하드웨어 셋팅 작업만 잘하시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사진도 잘찍는 이팀장님 !!


일찍부터 가서 준비한 결과 피트를 혼자쓰는 듯한 분위기!!


실은, 이때 저는 선수브리핑 들으러 가서 언제 찍었는지도 몰랐습니다. 주최측의 운영미스가 조금 발생되어서 참가 선수들과의 마찰도 살짝 있었습니다.



공기압 체크 및 타이어 로테이션 체크중인 이팀장님.



보이시나요? 도라이버..아니 드라이버 ㅋㅋㅋ


이떄까지는 비가 안왔나 봅니다 ..




KARA 라이센스 교육을 받고 돌아오자마자 바로 BK원메이크 1차주행 준비가 시작되었습니다.


진짜 정신없었네요 ㅠ_ㅠ


라이센스 교육이 끝나고 나오니 비는 쏟아지고 있고..


10시 40분 코스인인데 교육은 20분에 끝나고, 피트로 돌아오니 코스인 하기 전부터 최적의 엔진 상태로 만들기 위한 예열중이고.. 평소 착용하지 않던 무전기도 착용해야하고..


정신없이 준비하다보니 바로 코스인 !


어쩌다보니 인제스피디움의 첫 우천시 주행이 첫 경기 때가 되어버렸네요 ㅠ




아침부터 날씨가 상당히 안좋았습니다만.. 그래도 혹시나하고 설마하며 맑은날을 기대했습니다.


경기 1주일전부터 구글 일기예보가 비로 되어있길래, 아는 분들께 경기 당일, 비소식이 있을 것 같다고 했건만.. 다들 다른 일기예보에는 맑음이라고 안믿으셨는데...


이로써, 구글의 일기예보는 100% 적중하는거로 ... -_- 항상 서킷이나 놀러가기전에 구글 일기예보를 확인하는데 지금까지 틀린적이 없네요.


경기 당일에는 틀리기만을 바랬는데 ㅠ



1차 주행에서 유일하게 건진 주행 샷.. 


1Lap 이후에 스핀하는 바람에 .. 버지에서 10여분을 탈출하려고 애쓰고 ㅠ 나머지 10분은 피트에서 타이어 공기압 체크하느냐고 못타고.. 뭐.. 변명이지요 ㅠ


좀 더 조심히 집중했으면 되는 건데, 마음은 앞서지 운전은 못하지 하니까.. 답이 없더라구요 ㅠ


스핀하는 순간 드는 생각은.. '아, 나 한명때문에 이 먼 인제까지 온 우리 CUST 팀 크루들과 내 친구들을 어찌보지'  였습니다 -_-ㅋ




1차주행에서 PIT IN 중인 쿠붕이


타임트라이얼 (TT)에 PIT IN은 없을거라 생각했었는데.. 레이싱이란게 역시 어떠한 일이 생길지 전혀 예측할 수가 없는 경기 같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레이싱 경기는 역시.. 드라이버 혼자서 하는 경기가 아니란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스핀 해서 버지에 빠진 이후 쿠붕이 휠




비오는 날이라서 그런지 서킷 안에서 스핀해서 멈춘 차들도 많았고, 주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파손된 차량도 있었습니다.


휠서스 채동희 사장님과, 팀맥스타이어의 형욱이형의 차량..ㅠ 


제가 빠졌던 6번 코너 탈출하는 부분 버지에서 탈출 이후 다음 Lap에서 형욱이형이 빠져있던 것을 봤습니다. 제가 버지에서 탈출 못했더라면.. 


저와 부딪치는 불상사가 발생했을 수도 있을 거란 생각에 소름이... 어쩌면, 제가 거기 있어서 형이 무리를 안했을 수도 있을거란 생각도 들구요..휴.. 


두분 다 몸안다쳐서 정말 다행입니다.



1차주행 결과.. 암담합니다..ㅋㅋㅋㅋ 2:26.864.. 심지어 1Lap 때 나온 결과가 베스트랩.. ㅋㅋ 14명중 10번쨰..


아, 참고로 BK원메이크는 총 14대가 출전하였고, 엑스타 클래스와 M클래스가 함께 혼합주행하였습니다. 총 23~4대 정도가 같이 달렸다고 보시면 됩니다~



정신 단단히 차리고, 마음 단단히 먹고! 집중력 업업! 해서 2차주행 코스인 중입니다.


민녕이의 쓰리짭프로 (고프로의 짭의 짭의 짭 버젼이라고 하네요 -_- 뭔...)의 구도를 저렇게 잡아서 인캠으로 설치했더니, 꽤 볼만한 장면이 연출됩니다. 




FLATA MEDIA 에서 찍어주신 2차 주행샷


멋진 사진 감사합니다 ^^


추가로, FLATA MEDIA에서 사진과 같이 올라온 동영상 첨부합니다~ 1분 37~41초에 쿠붕이가 슝 지나갑니다 ㅋㅋ




피트에서 매 Lap 타임과 세션별 타임을 보고 무전해주고 응원해주는 CUST 크루들 모습



2차 주행 결과는 2:22.773  14명중 6번째 .. 


잘타시는 분들에 비하면야 여전히 느려터졌지만 그래도 스핀하지 않고 무빵으로 안전하게 30분을 소화했다는 사실에 위안삼고 있습니다.



허접하고 볼것도 없고.. 올리기 민망하지만.. 그래도 제 첫 경기날의 나름 하이라이트 입니다.. ㅋㅋ


주행중에서는 정확하게 몰랐던 부분들을 인캠을 보면서 공부하다보면, 아 엑셀개입이 너무 빨랐구나, 타각이 컸구나 등의 문제점등을 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영상 마지막 최종순위는 확정 순위가 아닙니다. 그냥 제가 결과지에 1차전, 2차전 점수를 합쳐보고 따져봐서 내린 잠정적 결론입니다 ^^; 


저도 제가 확정 몇등으로 마무리 지었는지가 궁긍합니다. 


순위를 떠나서, 첫 경기 출전에 첫 우천시 서킷 주행인데 무빵 자력귀환했다는 사실에 만족입니다. 저 한명 때문에 먼길 마다않고 달려와서 도와주신 CUST 팀 크루 분들께는 죄송하지만요..




-아래의 사진들은 과니빠님 블로그에서 저장해온 사진입니다-



검차 대기중인 쿠붕이 ^^



인천에서 인제까지 새벽부터 응원와준 친구커플과 얘기하면서 KARA 라이센스 교육받으러 갈 때 같습니다. 언제 찍어주신건지...^^;;



주행샷인데 특별히 팀명이 부각되도록 .. ^^



저를 찾아보세요 ! ㅋㅋㅋ 저를 찍어주시려고 한건지 어쩌다 제가 찍힌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이자리를 빌어서 '과니빠'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과니빠'님 블로그에 제 이름이 올라가고 제 차량이 올라갔다는 사실만으로도 정말 영광입니다 ^^





- 이상 과니빠님의 블로그 발췌 -



- CUST 카페에 소개된 글 -




자칭 1인자.. ^^;;




CUST 진상 1호 ㅋㅋ 


2016년 한번! 딱 한번이라도 포디움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비오는 서킷은 정말 위험하기도 하지만, 확실히 배울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깨달은 바가 정말 많습니다.


이것을 어느정도까지 이해하고 제 것으로 만드느냐가 관건이겠지만요 ㅎㅎ


벌써부터 5월 1일 영암 KIC에서 열릴 슈퍼챌린지 2 Round가 기대됩니다.


1라운드에서 깨닫게 된 운영측의 문제점이라던가, 각 팀, 선수들간의 문제점 등이 빨리 보완되어서 정말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




이자리를 빌어서 항상 메인터넌스를 책임지고, 경기 뛸때도 따라와서 서포트를 해주시는 CUST 이팀장님, 윤민녕미캐닉 그리고 CUST의 모든 팀원분들께 감사합니다.


CUST 화이팅 !!


추가로, 쿠붕이의 하체셋업과 얼라이를 봐주신 맥스타이어 현석이형 감사합니다 ^^




http://yas1226.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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