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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남의 시승기] 르노삼성자동차의 QM3

A.S YOON 2014. 8. 3.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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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시남['소'중한 '시'간을 담는 '남'자]입니다^^

오랜만에 포스팅을 합니다 ^^

실은 자주 포스팅 하고 싶었지만, 뭔가 소재도 떨어지는 기분이고.. 의욕이 많이 상실되어있었습니다..

일하느냐 바쁘다는 핑계도 있구요~ 하지만, 그냥 사소한 거라도 혼자 일기쓰듯 한번 다시 해보려고 합니다 ^^


이번에는 자그마치 5개월전(헉..하하) 시승했던 르노삼성의 QM3 시승기를 써볼까 합니다.

시승기에 앞서, 저는 자동차 전문가가 아니라 차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느낀점을 최대한 객관적이게 쓰는 글이라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시승을 한지는 꽤 오랜시간이 지났지만, 시승 당시의 기분과 느낀점 등등을 적어둔 노트가 있어서 그때의 기억을 더듬으며 포스팅 하겠습니다 ^^




오늘의 시승차 르노삼성의 QM3 입니다.

최고 등급인 RE모델이였으며, 색상은 블랙루프&아이보리 바디 입니다. 17인치 블랙 투톤 알로이 휠이 장착되어있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 연수지점 (인천광역시 연수구 비류대로 170 송도역 앞) 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던 QM3.

첫 인상은 '참 작으면서도 다부지게 생겼다' 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기아자동차의 뉴 모닝을 좀더 늘리고 높이고 한 듯한 느낌 이였습니다.

투산이라던가, 스포티지R 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느낌.






실내는 보이는 그대로 입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 심플합니다. 요즘 나오는 이런저런 기능이 많은 소형차라던가 준중형급에 비해서는 많이 허전한 기분입니다.

풀옵션의 자동차를 타는 기분이 아닌, 그냥 적당한 옵션 몇개 넣은 깡통등급의 차를 타는 듯했습니다.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 중에 하나인, 순정네비가 T맵이라는것...

제 쿠붕이에는 아틀란3D 맵이 내장되어있지만, 실상은 핸드폰용 T맵을 사용하는 저로써는 이 순정네비가 참 맘에 들었습니다.



외제차라는것을 증명하는 듯한 주유구

제가 많은 차를 타보지는 못했지만, 그동안 주행해본 외제차는 주유구 버튼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문이 열려있으면 주유구를 손으로 그냥 열수 있게 되어있더군요. QM3도 마찬가지로 저렇게 손가락을 넣어서 열면 열리는 타입입니다.



투톤컬러에 꽤 스포티하게 생긴 사이드미러.

사이즈는 작았으나, 사각지대도 별로 없고 괜찮았습니다.



꽉 찬 엔진룸

르노의 엔진기술이야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수준이기때문에 성능이나 내구성에 대한 의구심은 별로 안듭니다.

1500CC 디젤엔진입니다.



맨 처음 사진이 우측면이라면, 이것은 좌측면에서 바라본 QM3 입니다.



키 182cm인 저한테 시트포지션을 맞춘 상태로 뒷좌석에 타면 저정도의 레그룸이 나옵니다.

저는 쿠붕이를 운전하면서도 시트를 본인 키보다도 좀더 길게 뒤로 빼는 스타일입니다. 참고해주세요~

형의 키가 175cm 전후반인것을 감안한다면, 어느 정도 성인이 타기에는 그다지 꽉차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레그룸기준)

그러나, 실내자체가 넓은 편이라고는 할수 없기 때문에, 성인남성 4명정도일 경우가 가장 무난할 듯 싶습니다.




숨겨져있는 글러브박스.

상당히 불편하게 되어있습니다. 조수석에 처음 보는 사람을 태웠을 경우엔 여는것이 불가능할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서랍장 형식으로 여닫이이기 때문에, 여유공간이 없으면 열기가 참 애매해집니다.



사이드브레이크레버 옆에 위치한 에코모드와 크루즈버튼입니다.

에코모드는 아예 사용도 안해봐서..ㅎㅎ 



딱 갖출것만 갖춘 운전석쪽 버튼들



특별할 것이 없는 .. 센터등..

정말 조촐합니다 ;;



폴딩이 지원되는 시트입니다. 사진상 왼쪽만 하거나, 오른쪽만 하거나, 혹은 둘다 폴딩하거나. 전부 가능합니다.

덕분에 트렁크는 넓게 쓸수 있습니다.



특이하고도 불편하게도 시동버튼이 아래쪽에 위치해있습니다.

제가 쓰기에는 참 애매한 곳에 위치한 스타트 버튼..

그 옆에는 스마트키를 꽂아두는 키홀더와 시거잭, 그리고 SD카드, USB, AUX 단자가 위치해있습니다.



시인성 좋고, 표시해줄 것은 정확히 표시해주는 계기반

하지만, 속도계가 디지털이라서 좀 불편하더군요. 항상 아날로그식으로 되어있는 바늘만 봐왔던 터라 그런지, 카메라 앞에서는 왠지 한템포 더 속도를 따져보게 되더군요. 흠.. 과속하지 말라고 일부러 배려한건가 -_-ㅋㅋ

평균연비 15.8km/l

처음에 시승차를 받았을때는 평균연비 18km/l 였습니다.

송도의 촬영장소까지 약 20km 정도를 주행한건데, 오면서 급가속 및 풀악셀, 그리고 급정거 등 온갖 시도를 다해봤는데도 15km/l 아래로 내려가질 않더군요 ;;

최고속으로 183km으로 1분좀 넘게 밟아봤는데도 연비가 저정도 .... ㅎㄷㄷ



독일 게트락의 듀얼클러치 오토미션.

변속충격도 없고 다 좋았는데. 저 -와 +가 쿠붕이와 반대로 되어있어서 상당히 애먹었습니다 -_-

+/-가 반대로 되어있는 차는 처음이였습니다 ㅠ


허접한 영상 몇개 보시고 가실게요 ㅋㅋ



아이들링시에 본넷을 과감히 열구 들어본 엔진소리

딸딸딸딸딸딸......ㅠㅠ 디젤소리 그대로...ㅠㅠㅠ



본넷을 연 상태에서 문과 창문을 닫고 안에서 들어본 아이들링 상태에서의 소리와 악셀을 밟았을때의 소리.

생각보다도 실내에서는 엔진소리가 억제되어서 조용한 편이였고 악셀시의 소리는 듣기좋았습니다.



시승 예약 밀렸다는 전화한통 받고 급히 복귀하는중...ㅋㅋ

정작 저는 군소리 안하고 있었는데, 자동차를 파는 영업사원이 일요일에 뭔놈의 시승이 많냐고 투덜거림 ㅋㅋㅋㅋ



도로가 좀 뚫려있어서 살짝 밟아봤습니다.

차체가 작아서 그런지 더 잘나간다는 느낌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떽떽이 소리 ㅋㅋㅋ

싸구려틱한 소리는 아닌데 차 크기와 어울리는 .. 그런 소리입니다 ㅋㅋㅋ


-총평-


-장점-

1. 컴팩트한 차 크기 - 사람에 따라 단점이 될 수도 있으나, QM3에 들어간 엔진크기를 고려하고, (제 기준에서) 이미 덩치 큰 차를 타고 있는 저한테는 딱 좋았습니다.

2. 연비 - 이 부분은 뭐 더이상 얘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연비. 끝장입니다 ㅋㅋ 제일부러웠습니다ㅠㅠ

3. 미션 - 게트락사의 듀얼클러치.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ㅎㅎ

4. 운전재미 - SUV로 나온 모델임에도 적당히 펀드라이빙이 가능합니다. 쿠붕이처럼 몰기엔 무리가 있는 것은 당연한 얘기지만, 유럽차 답게 하체가 참 탄탄합니다. 롤링도 상당히 억제되어있습니다. 적당히 잘나가고 적당히 잘 서는... 그냥 공도에서 출력에대한 스트레스와 기름값에 대한 스트레스 안받고 타기엔 아주 좋을듯합니다. 브레이크에 대한 말들도 꽤 많은거 같은데, 답력 상당히 괜찮습니다. 예민하거나 하지 않아요. 그냥 밟은대로 멈춰주는 느낌입니다.


-단점-

1. 가격 - 최하위 모델(2250만원)과 최상급 모델(2450만원)의 차이가 200만원차이.. 최하위급도 비싸다는것이 함정... 뭔가 조금만 더 가격이 내려갔으면 정말 매력덩어리일텐데 하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2. 싸구려틱한 실내품질 - 실내는 전부 플라스틱.. 가격에 맞지 않는 가죽도 아닌 천시트... 하.. 한숨만..

3. 요즘 나오는 다른 차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옵션 - 정말 필요한 옵션들은 들어가 있긴한데..요즘 우리의 눈은 많이 높아져있죠.. 잘쓰지 않더라도 옵션이란게 있으면 좋은거고.. 게다가 이 가격을 주고 사기엔 경쟁차들의 쨍쨍한 옵션들이 많다는 것이 함정..

4. 수입차로 분류된다는 점 - 수입차로 분류가 되네요 ... -_-;; 거참.. 맞긴하지만.. 흠 ..나중에 보험료에서 타격이 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외제차들 보험료 인상되던데..

5. 계약 후에 인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이 오래걸림 - 물량이 아직 많이 안풀려서 그런 것일수도 있지만, 계약하고 3~6개월은 기다려야한다니... 중간에 못기다리고 타 차종으로 넘어가시는 고객들도 많다고 하소연 하더군요... (뭐어쩌라고...ㅋㅋㅋ 내가 차를 갖고오는 것도 아닌데..ㅋㅋㅋ) 구입생각 있으신 분들은 이 점 미리 잘 생각해보셔야할 듯합니다.


한줄요약 - 내가 (달리기 위주의 차량 / 출력 위주의 차량을 좋아라함) 타기엔 뭔가 아쉽고, 동생한테 사라고 꼬신다음에 데일리카로 뺏어타고 싶다 -_-


이상입니다~ ㅎㅎ 다음부터는 좀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앞으로도 사소한 것이라도 자주자주 포스팅 하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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