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남과 붕붕이/현대자동차 제네시스쿠페 FL

[소시남의 롱텀] 소시남, 더 뉴 제네시스쿠페 2.0 구입하다!

A.S YOON 2013. 11. 30.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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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시남['소'중한 '시'간을 담는 '남'자]입니다^^


살면서 정말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습니다.

저한테는 그와 같은 수많은 순간중에서도, 제 인생에서의 첫차를 받을때가 그러했습니다.

물론 제가 직접 번 돈으로 산것도 아니고, 제 명의도 아니였지만요..ㅎ 잊혀지지가 않네요. 어떻게 보면 제 첫 차였던 뉴SM5를 인계 받았을때...ㅎㅎㅎ

그때가 2008년 1월 였는데, 그로부터 5년후인 2013년 7월.

저는 그 동안 모았던 돈을 쏟아내어서 정말 진정한 의미의 제 첫 차를 구입하고자 마음먹었습니다.

현대자동차 직영점에 가서 견적도 내보고, 기아자동차도 가보고.. 제가 가장 먼저 내세운 조건은 문이 두개뿐이며, 뒷좌석은 타기 불편할 것. 이였습니다.

지금도 변함없지만, 차는 혼자서 즐기며 타자 주의라서..ㅎ 가능하면 누구도 태우지 않고 혼자 운전을 즐기고 싶었습니다.

후보로 올린 차종은 4대.


1. 더 뉴 제네시스쿠페 2.0 (이하 신쿱) 

2. 벨로스터 터보 (이하 벨텁)

3. 아반떼 쿠페 (이하 아쿱)

4. 포르테 쿱 (이하 포쿱)


신차 가격만 알아보니, 2,3,4번은 제가 갖고있는 자산에서 어떻게든 커버가 가능했지만, 1번, 신쿱은 정말 넘사벽이더군요...ㅠ_ㅠ

제주도에서 제네시스쿠페(이하 구쿱)의 맛(?)을 본 이후로는 자꾸 제네시스쿠페가 눈에 밟혀왔던터라, 어떻게든 예산을 짜맞춰보려했습니다만.. 확실히 옵션의 압박으로 인해서 어쩔수가 없더군요 ㅠ

3일간의 고민에 고민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벨텁으로 결정을 내리고 계약을 하기로 맘 먹었습니다.

계약하러 가면서도 2400이나 주면서 내가 이걸 타야하나.. 라는 생각을 계속 했었죠.


그때 구세주같은 아버지의 전화한통!

'어차피 첫차로 너가 살거면, 너가 가장 원하는거로 사라. 그것이 오랫동안 타기에 좋을것이다. 가격이 비싸다면, 중고로 알아봐줄테니 원하는 옵션을 말해보라' 

오오+_+ 제가 처음에 말했던 옵션은 더도 덜도 말고 딱 이것이였습니다.

'신쿱 2.0 터보 S등급이고, 만키로 아래, 무사고, 수동, 색상은 그레이 혹은 빨강, 필수조건으로 브렘보와 썬룹. 네비게이션은 없어도됨, 가격은 2500까지'

중고차 가격도 정확히 몰랐었고, 그냥 제가 원하는 사양만 말한거였는데, 좀더 확실히 하고자 이떄부터 제네시스쿠페 동호회 중에 가장 큰 'BK Mania' 에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2500에 제가 원하는 사양의 매물을 찾기는 좀 힘들었더라구요..ㅋㅋ 그래도 의지의 한국인!! 끝까지 찾아달라고 부탁했고, 결국 최종적으로 3대를 추려내서 보러갔습니다.


1. 흰색 / 12년식 7월 / 네비게이션 포함 완전풀옵션 / 27,000km 주행 / 무사고 / 오토

2. 검정 / 12년식 9월 / 썬루프옵션, 브렘보 및 네비게이션 없음 / 7,500km 주행 / 무사고 / 오토

3. 그레이 / 12년식 9월 / 썬루프 옵션, 브렘보 및 네비게이션 없음 / 3,960km 주행 / 무사고 / 오토


처음엔 1번매물에 꽂혔는데, 실내에서 담배냄새가 너무 많이 났고, 주행거리도 다른 후보매물에 비해 월등히 높아서.. 과감히 패스해버렸습니다.

2번매물도 실제로 보니, 엠블램도 바꿔놓고 살짝살짝 손을 댄 흔적이 있어서 패스..

결국에 남은건 3번 매물이였고, 이 매물은 심지어 수원에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왕이렇게 된거 한번 보기라도 하자! 하는 마음에 딜러분께 말씀을 잘 드려서 같이 이동했습니다!


매장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퐣! 들어온 이 녀석!!

뭐 누군가는 자기만의 차를 만나면 찌릿하는 느낌이 온다는데.. 제가 바로!!...... 그런건 아니였고.. 그냥 아 이녀석이구나 했습니다 ㅋㅋㅋ

LED플래쉬까지 동원해서 모든 곳을 샅샅히 확인했습니다. 심지어 그 쪽 딜러가 중고차 딜러냐고 뭐 자기네들도 안보는 부분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보냐고 할 정도였습니다 ㅋㅋㅋㅋ 

너무 맘에 들어서 시승한번 시켜줄 수 있겠냐고 묻고는 바로 시승을 했습니다.

비가 무척 많이 오던 날이였는데, 시승하려고 하자, 비가 그치더군요 ㅎㅎㅎ 



시승을 하고 온 후에 계약하기로 마음먹고 찍은 컷.

3,960km 밖에 운행 안된 완전 신차급ㅎㅎ

가격도 그 때의 시세보다 싸게 구입했습니다. 현대자동차 직원이 직원가로 할인받아서 샀다가 1년뒤에 바로 내놓은 거라 .. ㅎ

2290만원에 구입했습니다.

완전 신차인데 벨텁신차보다 싸다는 ;;; 이 때 우리나라에서 젠쿱과 같은 비주류 차량의 중고가격 감가상각이 얼마나 큰지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선수금으로 200정도 넣어놓고 잔금은 일주일 뒤에 적금등등 모두 해약하고 나왔을때 내기로 양해를 구하고 계약완료!

이 날이 7월 11일. 7월 18일까지 일주일을 기다렸어야 했는데...

두근두근!!!!!!!


To Be Continue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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