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남과 붕붕이/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소시남의 롱텀] 적은 돈으로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는 크붕이 DIY 일기

A.S YOON 2016. 10. 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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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시남['소'중한 '시'간을 담는 '남'자] 입니다^-^




오늘은 크붕이에 대한 소식입니다~


쿠붕이는 깨끗히 세차하고 용인에 위치한 '커스트-CUST' 주차장에 고이 모셔놓은 뒤에 자동차 커버까지 싹 덮어서 보관중입니다.


아직 여러가지 할게 좀 있다고 생각하는지라.. 완벽하게 될 때까지는 커스트에 보관할까 합니다.




크붕이 옵션은 LT+ 입니다. 


크붕이 관련 포스팅 다시보기 -> [소시남의 롱텀] 더 넥스트 스파크 계약부터 출고까지..



LTZ보다 한단계 낮은 단계인데.. 이상하게 크붕이에는 없는 것들이 순정용품으로 나오는게 많이 있습니다.


쉐보레 오너들이 많이 이용한다는 '씨몰 (www.c-mall.co.kr)' 을 이용해봤습니다.


쉐보레 부품대리점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 같습니다. 쉐보레 부품들이 없는게 없더군요.


재고가 없는 것들은 주문하면 준비해준다고 합니다. 어떻게 알았냐구요?



오펠 '칼' 의 수동기어 노브입니다. 참고로 '칼'과 '더 넥스트 스파크'는 같은 차종 다른 이름이라 보시면 됩니다. "


오펠 '칼'의 수동 기어노브가 저렇게 이쁜데! 왜 우리 크붕이의 수동노브는 만들다 만 느낌의 플라스틱(?) 조각인건지.. 


'씨몰'에 문의한 결과 LTZ등급의 수동 기어노브는 오펠 '칼'과 동일하다고 합니다. 다만 앗세이로 나와서 비용이 많이 들고 전부 교체를 해야한다는 단점이 ..


정확히 얼마인지는 안물어봤습니다 -_- 주문하면 가져다 준다고해요.. 그래서 알게되었습니다.


특별히 불편한 점도 없고, 앗세이라면 왠지 가격도 비쌀 것 같아서 괜한 짓하지말자고 스스로를 토닥였습니다.


근데 바꾸고 싶다.. -_-


제가 '씨몰'에서 주문했던 것은 4가지 였습니다.


1. 스포츠페달 셋트 + 스포츠 발판 (45,760원)



" 순정 페달은 이런 느낌입니다. 진짜 없어보이죠.. "



" 스포츠 페달 적용상태 ! "



"  스포츠 페달 + 스포츠 발판 적용 상태! "


이게 대체 왜 필요한가..


이런것에 왜 돈을 쓰는가 하시는분들 계시겠죠~


저도 역시 이런거(?)에 돈쓰고 싶지 않았는데 ..


순정상태의 페달에서 불편한 점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클러치의 답력은 정말 너무나 깃털처럼 가벼워서 무슨 스위치 밟는 느낌이였고.. 1년 365일 매일같이 쿠붕이를 타고 다녔던 저에게는 너무나 가벼워서 오히려 힘든 점이 많았습니다.


브레이크 페달은 특별한 장단점이 없었으며, 엑셀 페달은 너무 작고 깊게 들어가 있기에 힐앤토 (경차로도 힐앤토 치며 다니는 소시남-_-) 하기도 힘들고 운전이 살짝 어색한 면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스포츠 페달을 보게 되었고, 작업방식이 기존 순정 페달에 덧붙여 끼우는 방식이더군요.


클러치페달에는 어느정도 무게가 생겨서 답력이 조금이나마 무거워질 듯하고, 브레이크페달은 그냥 뽀대용 -_- 엑셀 페달은 크기가 살짝 커지고 아주 조금이라도 밖으로 나오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은 수동스포츠페달이 23,760원. 오호~ 한번쯤 해볼만한 가격 아닙니까? 낼름 장바구니에 담고 보니 페달만 스포츠로 하면 왼쪽 발판이 허전할 듯하여서 22,000원을 추가로 들여서 스포츠발판까지 장바구니에!


일단 장착 후의 느낀점은.. 대만족스러웠습니다!!


클러치 답력은 예상대로 어느정도 묵직해졌으며, 브레이크는 역시 보기 좋아졌고, 엑셀 페달은 조금이라도 올라오고 커진 덕분에 힐앤토가 좀 더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예상 적중! 2만3천760원의 행복! '더 넥스트 스파크' 타시는 분들께 강추드리는 아이템입니다!! 단, 클러치 답력이 깃털같은게 좋으시면.. 안하셔도 되요~


미묘하긴 하지만 살짝 무거워집니다.


스포츠 페달 역시 보기 좋아져서 차를 탈때 기분이 좋더군요.



2. B필러 검정몰딩 (15,880원)



" 크붕이 순정상태의 B필러 "



" 작업 후의 크붕이 B필러 "


처음 크붕이를 받았을 때는 별 느낌 없었습니다만, 아는 만큼 눈에 보인다고.. 크붕이를 타고 다니기 시작했더니 도로에서 스파크가 왜이리 많이도 보이는지요.


처음에는 그냥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부분들이 어느 순간부터는 크붕이와 비교를 하게 되더군요.


일단은 길에 돌아다니는 '더 넥스트 스파크' 중에는 은근히 LTZ 등급이 많습니다. 다른 등급보다도 훨씬 많이 보이더라구요.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경우는 아닙니다. 분명!


16인치 휠... 탐납니다.


전면부 프로젝션헤드라이트 + LED 데이라이트 ... 탐납니다.


후면부 LED 테일램프 ... 탐납니다.


저거 3가지는 다 비싸요. 돈들여서 했다고 쳐도 만족감이 그렇게 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유난히 하나가 눈에 띕니다. 앞 뒤 유리창 틴팅해두면 보통 어두워지는데.. 그에 맞게 B필러도 모두 검정색..


왜 크붕이는 흰색인데 너네는 검정색이니..? 응? 설마 이것도 원가절감인가.. 해서 찾아봤는데..


있습니다 -_-


'더 넥스트 스파크 - 블랙아웃테이프' 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2,970원에 팔리고 있더군요..


각 2,970원이며, 한대분 작업을 위해서는 프론트 좌/우 리어 좌/우 해서 총 4개가 필요합니다. 총 15,880원..


야이씨 이거 얼마나 아낀다고 .. 휴... 욕이 절로 나오는 쉐보레 -_-


단순히 그냥 겉에만 붙이는게 아니라 유리창 몰딩을 떼어내고 붙인다음 다시 몰딩을 껴넣어야 하는 귀차니즘 대폭발 작업이지만..


또 잘못붙이면 기포가 마구 생기는 하기 더러운 작업이지만.. 하고 나니까 만족도가 꽤나 높습니다.


뭐랄까 조금 더 스포티해진듯한 느낌적인 느낌이랄까요..? 기포가 한두개 아주 살짝 있어서 신경 쓰였는데 타고 다니다보니까 저절로 빠지더군요.


근데 문제는 그거 빼내려고 열심히 밀고 문댔던 자국들과 자잘한 기스가 엄청 많습니다.. 일단 타고 내년에 날 좀 뜨거울때 새로 사서 도전해볼까합니다. 얼마 안하니까요~


작은차 저렴한 부품 ~ 




3. 조수석 선바이져 (선쉐이드) 거울용 (11,825원)



" 순정 상태의 조수석 선바이져(선쉐이드) "



" LTZ등급의 조수석 선바이져(선쉐이드) 거울이 달려있습니다."


쉐보레 이놈들.. 고맙다..


11,825원 짜리 아껴서 돈 많이 벌었겠다.


처음 '앙♥'이 크붕이 나오고 첫 시승을 했을 떄 선바이져(선쉐이드)를 열고 "헐? 거울이 없는데? 자기껀 있어?" 하길래, 당연히 운전석도 없는줄 알고 "나도 없을껄" 하고 열었더니 운전석에는 거울이 뙇...


덕분에 자기는 생각안해준다면서.. 삐져가지고 -_- 에휴...


LTZ 옵션에는 있습니다 여러분. 근데 11,825원 이니까 LT+ 사서 따로 교체하세요 그게 더 싸요 -_-


아무튼, 만원 조금 넘는 돈을 들여서 여친에게 이쁨 받는 남자가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역시 경차에 있는 선바이져에 조명은... 사치겠죠?




4. 엔진오일 (4리터) + 오일필터 + 에어필터 (1L 4,510원x4 + 6,325원+ 8,030원 = 32,395원)



" 원래 계획은 3,000km 일때 교체 였는데..좀 늦어졌습니다 "



" 크붕이의 엔진오일 용량은 3.8L 입니다. 근데 3.8L로 나온 벌크보다 1리터씩 4통 사는게 더 싼 불편한 진실,

1,010원 차이납니다. 순정 엔진오일 점도는 5w20 입니다."



" 빠지는 오일의 색상이나 점도를 보니 아직 쌩쌩하긴 한데.. 트립상 남은 오일 사용량 65% 정도.. "



" 에어필터를 교체하기가 참 뭣같이 되어 있어서, 고민을 하다가 뺐는데.. 빼길 잘했네요.. 꽤나 더럽습니다."


엔진오일의 경우는 일단 리프트를 사용해서 차를 떠서 들어야 하고, 폐유처리가 문제라서 자가 정비하기가 조금 힘듭니다.


물론, 차 조금이라도 뜰 수 있고, 공구 있고, 추가로 폐유처리 까지 가능하다면 자가정비가 충분히 가능하기도 합니다만.. 여기가 미국도 아니고 .. 우리나라의 보통의 일반인의 경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저는 사장님이 편의를 봐주셔서, 시간이 남을 떄 자가 정비가 가능합니다. 


(자가정비라 쓰고, 같이 일하는 커스트 드리프트 드라이버 이국현 선수에게 모든것을 일임한채 옆에서 입으로 도와줍니다 -_-)


아무튼, 쿠붕이 엔진오일 교체하거나 점검할 때는 몰랐는데 크붕이는 참 .. 정비/점검하기 힘듭니다.


쿠붕이로는 뚝딱뚝딱 대충 해도 빠질 부분이 전용으로 필요한 공구를 사용해서 빼야하는 것도 그렇고, 작업자를 지치게 만드는 구석이 있는 크붕이...


그래도 확실히 엔진오일은 교체하면, 그 즉시에는 효과가 바로 나타나 줍니다.


일단 엔진 진동과 소음이 좀 줄었습니다. 전에 쿠붕이와 회사차 레이 밴과의 비교에서도 말했지만, 워낙 조용해서 잘 몰랐더랬습니다.


그치만, 3,000km 이후에 고알피엠을 자주쓰고 달리다보니 급격하게 엔진 소음과 진동이 심해지더라구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엔진오일 교체를 했더니, 그새 또 조용해졌습니다.


다음부터는 고알피엠을 많이 쓰니까 5w30 점도의 엔진오일을 넣어볼까 합니다. 워낙 종감속비가 고속주행에는 적합하지 않다보니.. 5단 100km/h 만 넘어도 3천알피엠은 가뿐히 넘어가버려주는 센스...


출퇴근 고속주행이 80% 가량 되기때문에 조금 더 고점도로 가볼 생각입니다. 연비랑 순발력은 좀 떨어지겠지만요.


예전 인제군수배 때 받은 SK ZIC 5w30 짜리 넣어봐야지...흐흐흐



마지막으로 주문한 컵홀더에 고정하는 팔걸이는 아직 안왔습니다... 흑..


17~21일 배송예정인데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왜 우리 크붕이는 팔걸이가 없는건지 .. 팔걸이가 오는 대로 또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


105,860원으로 크붕이의 만족도 200% 상승!!!


큰 돈 들여서 튜닝하는 재미도 분명있지만, 일상 주행용 (그리고 내년에는 원메이크 나갈지도 모르는) 크붕이에게 적은 돈으로도 큰 기쁨을 안겨줄 수 있는 소소한 DIY 포스팅 마무리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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