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남과 붕붕이/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소시남의 롱텀] 레이(Ray)밴과 더넥스트스파크의 비교! 그리고 약간의 변화

A.S YOON 2016. 11. 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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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시남['소'중한 '시'간을 담는 '남'자] 입니다^-^




크붕이와 함께 한지도 벌써 두달이 되어갑니다.


두달만에 운행거리는 7천키로가 되어가구요.


일반적인 출퇴근용 차치고는 운행거리가 꽤 많은편입니다. 이유는.. 일단 출퇴근 거리가 왕복 70km 전후가 되는 것도 있지만, 연비도 잘나오고 톨게이트 비용도 반값이다보니 여기저기 부담없이 돌아다니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 '넥센스피드레이싱 6라운드'를 서포트 하기 위해서 영암에 내려갈 때도 크붕이를 타고 내려갔습니다.




(지금부터의 글은 농담일수도 진담일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불법과속이 조금..... 하지만 제 느낌만은 정확하게 사실입니다)


이 글을 쓰고나서도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굳이 이런부분을 올려야 하는가에 대해서 말이죠. 잘한 것도 아니고.. 근데 여러분들께 최대한 정확하게 느낀점을 말씀드리고 싶기에 욕먹을 것을 각오하고 글을 올립니다. 정말 평소에는 절대 정속주행 안전운전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농담이거나 말거나 부분은 주황색으로 표시해두었습니다. 여러분이 믿고싶은대로 믿으시면 됩니다..ㅎ


넥센스피드레이싱의 테크니컬스폰서인 '인치바이인치' 사장님과 함께 내려가는데 행담도 휴게소까지 차량이 어마어마하게 많더라구요.


너무 막혀서 처음 생각했던 도착 예정시간 보다도 많이 지체된 상황이였습니다.


오후5시30분까지는 도착해야 선수들에게 경품전달이 가능했는데, 이미 도착예상시간은 7시가 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갓길 주행이나 이런 부분은 절대로 할 수 없는 부분 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차가 막혀 늦은 것도 제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빨리 나오면 되는데 그렇게 못한 책임이지요.


행담도를 지나서 차가 줄어들고 도로가 뚫리자마자 과감히 풀악셀 !!!!


평소 출퇴근의 70%를 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저로써는 나름대로 신차 길들이기를 잘했다고 자부하고있었습니다.


크붕이 계기판에서는 200km/h 까지 표기되어있고, 실제로 제가 출퇴근 시에 최고속을 찍은 것은 계기판 상으로 170km/h가 조금 넘고 GPS상으로는 160km/h가 조금 넘더군요.


뭐 자주 그런건 아니고 길들이기 마무리 짓는 단계에 한두번 달려봤습니다. 아주 짧은시간만이요~ 그때도 느꼈지만, 크붕이의 하체셋업은 정말 발군인거 같습니다.


아무튼, 처음에는 길들일때처럼 계기판상 170km/h가 한계인 것 같았는데 꾸준히 풀악셀을 유지 (...차가없었어요...) 하니까 조금씩 속도가 올라가더군요. 내리막길도 아닌데 말이죠


결국엔 내리막 탄력까지 받아서 계기판 200km/h, GPS 184km/h의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도착까지 거의 160~170km/h를 유지했던 것 같아요.


조금 늦긴했지만 5시50분쯤 경기장에 무사히 도착하였고, 저는 크붕이에게 놀랐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차가 잘나간다 이런부분이 아닙니다. 정말로 과속한 것은 잘못한 일입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느낀점을 말씀드리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신형 제네시스쿠페 (반쯤 경기용)를 3년넘게 데일리카로 타고다녔으며, 현재는 직장에서 기아 레이 밴(네오테크 일체형서스 및 15인치 사제휠 장착) 을 업무할때 자주 타고다닙니다.


그래서 크붕이와 레이와의 비교가 가능했습니다!




- 무게비교


레이 밴으로 고철팔러도 몇번 갔었기에, 공차중량을 대충 계산해본적이 있습니다. 대략 1,000kg(제원상 988kg)가 조금 안되는것 같더라구요. 크붕이는 제원으로 나온 것은 900kg입니다. 이것저것 짐을 싣고 다닌다고 해도 950kg가 안될것 같습니다. 무게에서의 핸디가 경차급에서는 얼마나 큰차이를 보여주는지 체감이 됩니다.


확실히 레이보다 크붕이가 좀 더 경쾌하고 잘나갑니다.




- 엔진소음 / 주행질감


엔진소음이나 주행질감의 경우는 차량을 어떻게 관리했냐가 관건이라 생각합니다. 


레이밴도 출고된지 6개월이 채 안되었으며 주행적산거리 7,058km 입니다. 엔진오일 교체는 아직 한번도 안했습니다.


크붕이는 출고된지 두달 정도 되었고 주행적산거리 6,900km 정도 되었구요. 아무래도 크붕이는 개인차이다 보니까 제가 엔진오일도 4,000km 쯤 순정으로 교환한 것도 어느정도 작용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말한 것들을 감안하고 봐도, 레이보다는 크붕이가 엔진소음도 적고 주행질감도 훨씬 좋습니다.


오토와 수동의 차이인가도 생각해보았지만, 미션의 변속충격이라던가 이런점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오로지 엔진의 소음과 질감만을 놓고 봤을 때도 레이는 굉장히 시끄럽고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속도를 어느정도 올렸을 때 엔진이 힘에 겨워하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반면에 크붕이는 엔진질감도 부드럽고 소음도 덜합니다.




- 연비


크붕이는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지금까지도 저 혼자 운행하고 관리했습니다. 레이는 업무상 70%는 제가 타지만, 나머지는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탑니다. 그래서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수동과 오토의 차이일 수도 있을 것 같구요.


똑같이 25리터를 넣고 타면, 크붕이가 레이보다 연비가 더좋습니다. 때로는 짐도 많이 싣고 다녀야하고 시내주행이 많은 레이라서 비교가 정확하진 않은 부분이라 적지 말까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참고하실분이 계실수도 있기에..


크붕이의 경우 한참을 풀악셀로 밟고 갔는데도.. 실제로 측정한 연비는 10.7km/L ... 평소에 나오던 16km/L에 비하면 확연히 떨어지지만, 그래도 평소보다 60km/h 이상의 속도를 냈었는데 .. 이럴수가.. 심지어 쿠붕이 보다도 연비가 더 좋... 놀라워라!


항상 기름게이지 한칸을 남겨두고 25L를 주유하는데, 그러면 가득상태로 표시가 됩니다. (물론 얼마못가서 한칸이 떨어지긴 하지만..) 그런 상태로 평균적으로 450km 정도 주행 가능한 것 같습니다. 영암갈때처럼 밟으면 350km정도 나오는 것 같구요 (이건 정확하지 않습니다. 여러번 기록을 가지고 확인한게 아니라 딱 한번뿐이라서..ㅠ)



- 하체느낌


저만 느낀점이 아니라, 같이 일하는 'CUST-커스트' 드리프트 선수인 이국현 선수와, '인치바이인치' 사장님이 똑같이 느꼈던 부분이라 확실하다 생각합니다.


그래도 셋 다 나름 차쟁이들이라...ㅎ


일체형서스펜션을 장착한 레이보다 승차감은 (당연히) 좋고, 순정임에도 불구하고 좌우 롤링이 적으며, 고속주행시 범프를 지나가거나 방지턱을 통과할때의 느낌, 그리고 순전히 고속 주행만 했을 때의 안정감이 일체형서스펜션 튜닝을 한 차들 정도의 느낌으로 굉장히 좋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저만 느낀줄 알았는데, 차에 타본 많은 분들이 같은 얘기를 해주시니 어느정도 확신이 들어섰습니다.


처음에 과속한 얘기를 쓴 부분도 이 하체느낌을 전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저속으로 달릴때는 잘 모릅니다. 그냥 아 조금 현기차 (최근 많이 탄탄해진 경향이지만, 예전에는 정말 물침대..) 비해서 조금 단단하구나 정도의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고속으로 달리기 시작하면, 그때서는 확실히 느껴집니다. 하체 셋업을 굉장히 신경써서 한 것 같다 라는게. 


뭐 실제로 신경을 잘 쓴건지 그런건 모르겠습니다. 근데 경차의 일반적인 수준, 그리고 레이 처음 출고할때의 그 느낌 수준을 상상하고 탔던 저로써는 엄청 신선한 충격이였습니다.


조금 과장된 표현으로 소나타 타다가 독일차 타는 느낌..? 


저는 쉐보레의 빠돌이라던가 현기차를 까는 입장은 아닙니다. 그냥 느낀점을 그대로 쓸 뿐입니다.


경차라는 그 카테고리 안에서 비교할 수 있는 것은 현기차의 레이, 모닝, 쉐보레의 스파크 셋뿐인데 이 셋중에서는 가장 발군의 경차라고 감히 말씀 드리고 싶네요.


밴이나 화물용으로는 레이외에는 대안이 없으니 어쩔수 없지만요.


차량 광고에는 뭐 초강력장판이 어쩌고.. 그런건 모릅니다. 제가 무슨 전문가도 아니고.. 근데 확실히 레이보다 섀시의 묵직함과 단단함이 느껴집니다. 




전체적인 평점은 별다섯개 만점에 3.5~4개 정도 줄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점만 일색으로 써두긴 했습니다만, 단점도 많습니다. 경차인 만큼 고급성이 떨어지는 부분도 있구요.


등급에 차이를 둬서 순정 부품으로 나오는 부분을 원가절감한 부분도 그렇구요. 일반적인 모든 차량에 다 해당되는 부분일수도 있지요.


출력의 목마름은 100km/h 까지는 조금 느낄 수 있습니다만, 그 이상에서 치고나가는 맛은 꽤나 괜찮습니다. 일단 속도만 붙으면 됩니다ㅎㅎ


마지막으로 한번더 말씀드리겠습니다만.. 과속한 부분은 잘못했습니다.. 앞으로는 평소와 같이 안전운전 방어운전, 연비운전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위에 말씀드린 속도의 경우는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이 비교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의견임을 알려드립니다.






크붕이에게 몇가지 변화를 추가했습니다.


1. 팔걸이 겸 센터콘솔박스



" 순정상태는 없는 팔걸이 겸 센터콘솔박스를 사제로 부활 시켰습니다 "


순정은 팔걸이도 없고, 센터콘솔박스도 없습니다. 안그래도 부족한 수납공간인데..


팔걸이는 중요치 않지만, 센터콘솔박스의 수납공간이 필요했습니다.


마침 더넥스트스파크 동호회에서 팔걸이 겸 센터콘솔박스를 공구하길래 신청했습니다.


주문하고 받는데까지 거의 2주가 넘게 걸린것 같네요.


만듦새도 꽤나 괜찮고, 가죽의 느낌도 괜찮습니다. 다만, 사이드 사용과 안전벨트 장착과 탈착에서 조금 불편합니다.


그래도 수납공간이 생겼고, 팔을 올려둘 곳도 생겼으니 감수할 만 합니다.


참고로 장착은 센터에 있는 컴홀더에 센터콘솔박스를 조립해서 끼우는 겁니다. 말이 조립이지 그냥 끼우면 됩니다.


편하고 좋아요~




2. '아임반' 프리미엄 헤드레스트 장착



" 순정상태의 헤드레스트입니다. "


자세가 안좋아서인지.. 아니면, 선천적으로 문제가 있는 허리 때문인지.. 아무튼 저는 목과 어깨가 항상 뭉쳐서 아픕니다.


심할때는 목도 안돌아가고 허리도 아프구요. 


병원에서 진단받기로는.. 목/허리 디스크, 일자목, 거북목, 척추측만증 등등.. 안좋은거 다 갖고있습니다 -_-


요즘은 강남에 위치한 '리봄 한의원' 에서 교정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부분은 나중에 포스팅하는거로...ㅋ)


카레이서이자 자동차 전문 기자이신 '석동빈' 기자님의 페이스북에서 헤드레스트와 관련된 글을 보고 내몸에 과감히 투자하자 싶어서 질렀습니다.


쓸데없는 곳에 돈쓰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영암에서 차에서 한숨 자려고 하다보니, 쿠붕이와는 뭔가 많이 불편한 크붕이 ㅠ_ㅠ


앞으로도 언제든 차에서 잠깐이라도 잘 수 있는 경우가 없을리가 없다는 생각에 일단 고!



" 아임반 프리미엄 헤드레스트 장착 "


첫느낌은 뭔가 거대하다.  조금 거시기하다 였습니다.


순정의 심플함은 어디가고.. 휴


처음에 착석했을때는 목과 어깨가 조금 불편한 느낌이였습니다.


높이 조절을 좀 하고 나니까 정말 편합니다.


이렇게 편할줄 몰랐는데!!


근데 역시 장점만 있을 수는 없죠.. 너무 편해서 졸릴때는 진짜 잠들 것 같습니다 ㅠ


정말 졸리면 차 세워놓고 잠깐 자고 가야죠뭐 .. 아무튼 비싸긴하지만 만족스러운 헤드레스트 교체였습니다 ㅎㅎ





뜬금없고, 두서없지만..


이제 곧 겨울입니다. 갑자기 날이 많이 추워졌어요.


겨울이 다가옵니다. 안전운전하세요!


작년 말, 올해 초 겨울의 쿠붕이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예전에 올린줄 알았는데 안올렸더라구요 .. ㅋㅋㅋㅋ


여러분, 후륜구동을 타신다면, 겨울에 무조건 안전하게 운전하고 싶으시다면! 


꼭! 윈터타이어를 장착하고 타시기바랍니다~


저는 .. 크붕이가 있으니까 윈터타이어는 빠이빠이!!!!! 근데 전륜도 눈길에 답없긴 매한가지... 일단 올겨울 지내보고 내년을 고민해보겠습니다~





" 작년, 마지막 기말고사를 끝내고 나왔는데.. 쿠붕이가 저렇게..ㅋㅋㅋ "


제가 졸업한 학교는 언덕이 가파릅니다.


올라갈땐 눈이 안왔는데 내려가기 직전에는 눈이 꽤나 많이 오더군요.


브레이크를 밟고 엔진브레이크를 걸어도 미끄러지길래 겨우겨우 간신히 내려왔습니다.


일반 써머타이어였다면... 그대로 어디에 박혀있었겠죠...ㅋㅋ



" 고속도로를 타고 한참 집에오다가 화성휴게소에서.. 자동 번호판가림막 형성 -ㅁ- "



" 집에 도착하고 보니, 운전석쪽은 그나마 깨끗한데 조수석 쪽은 여전히 그대로... "


항상 안전운전하시고~


다음 포스팅은 뭐가 될까요~?


저도 모릅니다..... 크붕이의 경우는 순정을 유지하고 있다보니 마땅히 차 사진도 찍을 일이 없고.. 뭐 그러네요 ㅠ_ㅠ


조금 더 아껴주고 사랑해줘야할텐데... 쿠붕이만 신경쓰고 있으니 조금은 미안합니다...


그래도 항상 발이 되어주는 크붕이 정말 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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