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남과 붕붕이/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소시남의 롱텀] 더 넥스트 스파크 계약부터 출고까지..

A.S YOON 2016. 9. 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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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시남['소'중한 '시'간을 담는 '남'자] 입니다^-^




지난 7월 17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렸던 슈퍼챌린지 4 Round 이후 심각한 멘탈 파괴가 일어났습니다.


밀린 포스팅을 한번에 하기가 좀 벅차다보니, 가장 최근 이야기부터 풀어가볼까 합니다. (그러게 미리미리 했어야했는데..ㅠ)


약 2주전 소시남은 28년동안 살던 (뭐 중간 중간 군대도 다녀오고, 미국도 다녀오고 이래저래 몇년간은 살지 않았지만) 부평을 떠나서 서구 청라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겁나 뜬금없지만, 뭔가 외국 같이 나와서 기분 좋았던 사진. 이사 하루 전날 서해안고속도로"



"썩 맘에 드는 이사는 아니지만, 어쨌든 소시남의 방에서 창문을 통해 볼 수 있는 풍경"


사진은 그냥 미끼였을 뿐입니다. 현혹되지마세요.


아무튼, 청라로 이사를 하게 되면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원래 살던 부평에서는 일산에 위치한 제 일터까지 왕복 45km가 넘지 않았습니다. 통행료 편도 900원을 지불하고 19km를 25분에 가느냐, 통행료 지불없이 22km를 30분에 가느냐 차이는 있었지만 어쨌든 출퇴근에 가장 적합한 곳이였습니다.


아주 꽉막힌 출퇴근 시간에도 10분정도만 일찍 나가면 여유 있게 도착할 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청라에서는 얘기가 달라지더군요.


왕복 60km, 통행료 편도 3,400원을 지불하고 27km를 35분에 가느냐, 통행료 지불없이 36km를 50분에 가느냐... 뭐가 되었든 고민이 생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통행료를 줄이자니, 기름값이 만만치 않고, 반대의 경우도 그다지 도움이 되지는 않고..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문득 지난 5월 잠시 고민했던 차량이 떠오르더군요.


쉐보레의 '더 넥스트 스파크' 경차입니다.


그 때에는 스파크 원메이크 경기가 신설되었기 때문에, 이것저것 지원받을 수 있어서 였는데.. 다시 계산기를 두들겨 보기 시작했습니다.


결과는...




대박이였습니다. 경차의 혜택이 이렇게 컸던가요.


'작은 차, 큰 기쁨'이 정말 이 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취등록비가 없고, 젠쿱대비 월등히 저렴한 보험료 (60만원이상 차이나더군요), 통행료 50%, 유류비 40%이상 절감. 결과적으로 출퇴근에만 이용한다고 해도 월 30만원 이상의 절감효과 !!


망설일 필요가 없었습니다.


쿠붕이를 처분하고 가져올까도 고민했지만, 쿠붕이한테 들어간 돈이며, 정성치고는 쿠붕이는 요즘 제값도 못받는 차라서 계속 가지고 있으면서, 경기 참가할때만 타기로 맘먹었습니다.


진정한 경기용 머신으로 탈바꿈할때가 온거죠~ (물론 나중에..)


데일리카인 스파크의 이름도 지어줬습니다.


쿠붕이와 형제인 크붕이(더 넥스트 스파크 +붕붕이)로 말이죠!



"쉐보레-더 넥스트 스파크 가격표"


처음에는 어차피 데일리카로 알아보는 것이였고, 경제적으로 아끼려고 차를 구입하는 것이기 떄문에 10,360,000원의 LS등급 수동에 리어폴딩시트만 추가 옵션으로 장착하려 했습니다. 색상은 물론 좋아라하는 파랑색이나 열정의 빨강이였습니다.


정말 정직하고, 믿을 수 있고, 자기 마진 최소한으로 가져가고 저를 위해 모든 것을 다 해줄 수 있는 그런 딜러가 한명이 있어서 바로 연락했습니다. 


과거 QM3 시승 때 등장 했던 그 딜러!


그.런.데.


수동차량은 희귀한데다가 무옵션의 낮은 등급 차량은 만들어둔 것도 없고, 전시차도 없기 때문에 4~8주의 대기기간이 필요하다는 슬픈 소식이 ..


그렇다면.. 당장 출고 가능한 수동 차량을 알아봐달라! 색상은 상관없다! 라는 부탁을 했습니다.


어차피 아끼려고 구입하는거 조금이라도 빨리 나와야 더 아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부분도 있지만, 정말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쿠붕이가 지난 7월 17일 이후 한달이 조금 넘어서 수리 완료되어 나왔지만, 이번에는 미션에 문제가 .. ㅠㅠ


1단이 완벽하게 갈려서 아예 들어가지도 않고, 2단출발을 하다보니 2단에도 무리가 오는지 간헐적인 갈림현상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4단과 6단까지..


이런 상태로 스파크가 출고되기 전까지 운행하게 된다면, 미션도 클러치도 못견딜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LT+에 컨비니언스 패키지, 마이링크가 장착된 블루 스파크가 유력한 후보로 올라왔습니다. 퍼플색상의 LTZ 풀옵션 수동 차량도 있었지만, 아끼기 위해 큰맘 먹고 장만하는 차인데.. 게다가 경차인데 경차에 1200만원 이상을 지불하기엔 너무 사치라 생각했습니다.


이것저것 재고 또 잰 뒤에 결정한 것은 .. !





"더 넥스트 스파크 가솔린 LT Plus (M/T 2017년형) 퓨어화이트 + 컨비니언스 패키지"


9월 1일 바로 계약완료.


현금이 얼마 없지만.. 할부로 들어가면 이자를 계속 내야 하기에.. 과감히 현금 일시불.. ㅠㅠ


9월 5일 탁송이후 틴팅과 블랙박스 작업 이후 빠르면 7일 늦어도 8일에 인수할 수 있을 것이라 들었습니다.


정확히 9월 5일 틴팅/블랙박스 작업장으로 탁송되었다고 딜러 형이 바로 사진을 보내주었습니다.



"안녕 크붕아~ 너 정말 작구나 ㅋㅋㅋㅋ"



"기아에 있는 경차 두대보다 훨씬 잘생긴 얼굴!(어디까지나 개인취향입니다)"



"새차 출고는 첫 경험!"



"우왓! 6km 밖에 주행안한 신차라니 +_+"



"귀욤귀욤한 뒷태"



"추가로 선택한 컨비니언스 옵션은 룸미러 하이패스와 더불어 풀오토 에어컨 시스템이 들어갑니다"



"오오!! 작지만.. 왠지 쿠붕이보다 더 많은 짐을 싣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야!"




9월 5일 월요일에 사진을 받고 기분이 너무 좋았었는데, 더 좋았던 사실은..


틴팅/블랙박스 작업하시는 곳에서 쿠붕이 얘기를 들으시고는 크붕이를 화요일에 출고 가능하게끔 일정을 조금 조정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만남을 기다리는 시간이 줄어들었고, 예상보다 이틀이나 빨리 크붕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래저래 일이 생겨서 딜러인 형이 일산 직장까지 데리러 왔다가, 청라 집까지 같이 갔다가, 다시 크붕이가 대기하고 있는 주안까지 함께 했습니다. 


게다가, 실적만 챙기겠다며 마진없이 고급진 틴팅(넥스가드-토탈케어 UV400)과 좋은 블랙박스로 서비스 해줘서 고마워 !!



"크붕이 첫만남! 으하하 반가워"



"무사히 집에 도착!"



"크붕이로 첫 출근 !"


크붕이의 시승 소감은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중요한건.. 출고 3일만에 벌써 주행거리 300km 돌파..


추가로 연비는 15.5km/L에서 점점 올라가고 있다는 사실.. 두둥!!!


앞으로 계속 이어질 크붕이 롱텀시승기 기대해주세요 ^^


덧. 저에게 도움을 준 딜러 형을 만인에게 공개하고 저와 같이 양질의 서비스를 받게 해드리고 싶은데..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안된다고해서 .. 원하신다면 댓글이나 따로 연락 주세요~ 국산차, 외제차 모두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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