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남과 붕붕이/폭스바겐 폴로 POLO

[소시남의 롱텀] 폭스바겐 폴로를 타면서 느낀점

A.S YOON 2023. 6. 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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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3년 5월 중순에 제가 데일리로 타고 다니던 '2016 폭스바겐 폴로 1.4TDI' 차량이 판매 되었습니다.

2021년 5월 4일에 구입해서 2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폴로'를 타면서 느낀점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처음 폴로를 갖고온 날, 친구의 폴로와 함께 '비비오토서비스' 에서 점검 받고 찰칵!

폴로라는 차종을 알고는 있었지만, 전~혀 관심도 없었는데 친구가 6개월정도 먼저 타보고 정말 좋다며 추천했습니다.

같이 준비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갖고오게 된 이유가 가장 컸는데, 막상 타다보니 폴로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출력이 좀 낮지만, 작고 단단한 차체와 완전 좋은 연비 덕분에 정말 재미있게 타고 다녔습니다.

어차피 데일리카로 혼자 타는 차였기 때문에, 승차감을 포기하고 H&R 다운스프링으로 차고를 낮추고 더 재미있게 타고다녔어요~

순정도 리어가 토션빔이라 승차감이 특별히 좋지는 않지만, 그냥 비슷한 급 차종들의 무난한 승차감이었는데, 다운 스프링 후에는 승차감이 정말 안좋아졌지만요 ㅎㅎ

거짓말 좀 보태서 방지턱 아무 생각 없이 넘다보면 장기가 뒤틀리는 듯한 .. 그런 승차감이었어요 ㅎㅎ

대신 차가 낮아져서 더 이뻐보이고, 좀 더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는건 좋은점이죠~!

 

 

완~~~전 기름이 없을 때 가득 넣어도 43리터면 가~득 찼구요.

보통 40리터 정도 넣으면 한달 출퇴근 충분할 정도로 연비가 좋아요~

굳이 연비운전을 하지 않더라도, 도로 흐름에 맞게 평균연비가 20km/L 정도 나와주는 센스!

한번 주유하고 최소 800km 주행은 기본입니다.

고속도로 주행이 많았을 때는 평균연비 38km/L 도 나와봤고, 최대 거리는 1,280km도 주행해봤어요 ㅎㅎ

 

 

기름값에 대한 부담이 줄어드니까 자연스럽게 주행거리도 많아졌어요~

폴로를 가져오고 얼마되지 않았을 때, 77,777km 주행에 77km/h 속도 ㅎㅎ

와이프가 옆에서 찍어줬습니다~~

비가 많이 오던 상황이라 후방안개등 켰어요~ 평소에는 절대 안켜요~

 

 

폴로와 x3가 함께 있는 이 샷 ..

이제 볼 수 없는 사진입니다 ㅎㅎ

이젠 폴로 자리에 엠투가 자리하고 있거든요


제가 2년동안 탔던 폴로는요 ~

2016년식 폭스바겐 폴로 1.4 TDI 입니다.

골프보다 작은 소형 해치백 차량이 신차가 2천만원이 넘게 출시되어서 저걸 누가사나~ 싶었는데, 은근히 많은 분들이 타고 계시더라구요.

솔직히, 저도 할인을 아무리 많이 해줘도 신차 가격으로 사라고 했으면 안샀을 것 같아요 ..

중고로 감가가 될 만큼 된 상태라고 판단해서 샀던거죠~!

 

폴로의 고질병은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유리미션이 문제입니다.

폭스바겐 DSG 미션이 이슈가 좀 많았는데, 폴로도 거기에서 자유롭진 못합니다.

어떤 분들은 5만키로도 안되서 메카트로닉스 교체하고, 항상 미션이 언제 고장날지 몰라서 걱정하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물론, 저처럼 10만키로가 넘어서도 전~혀 문제 없는 경우도 있었지만요.

 

1200kg 무게의 차체를 90마력으로 끌고다니기 때문에 출력은 좋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만, 그렇다고 경차처럼 답답한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디젤이라 초반토크도 나쁘지 않구요.

저는 공도에서는 규정속도와 교통흐름에 맞춰 주행하는게 습관화 되어있어서 더더욱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지만, 가끔 차가 없을 때 쏴보면 또 공도에서는 전~~혀 출력의 부족함을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서킷에서는 또 얘기가 다릅니다

 

폴로로 인제를 타는 영상입니다 ㅎㅎ

 

답답했어요 .. 많이 ..

차체는 정말 좋은데 (서킷 한정) 출력만이 아쉬울뿐!

해외에서 판매하고 있는 폴로 가솔린 R 모델은 정말 재미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영상에서도 나와있지만, 말할 것도 없이 좋은 연비는 모든 단점을 상쇄하고 장점중에서도 최고의 장점입니다.

 

부담 없는 가격 (중고차 기준) 으로, 작은 차체로 주차도 쉽게 할 수 있고, 좁은 골목길도 슝슝 다닐 수 있고 여러가지 의미로 부담없이 타고 다닐 수 있습니다.

정말 혼자 출/퇴근 및 데일리카 용도로는 최고 인 것 같아요~

경차혜택을 못받는 점이 좀 아쉽긴 하지만, 경차보다 좋은 연비와 출력 그리고 좀 더 나은 안정성 같은 부분에서 경차랑 비교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년 동안 느껴본 폴로.

가성비 정말 괜찮은 차량입니다.

1열시트 공간은 충분하니 커플이나 2인 위주의 생활을 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겠습니다.

하지만, 3인 이상의 가족에게는 비추입니다.

 

살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

'본인이 1인 또는 2인 가족이고, 출퇴근 데일리카 그리고 운전연습용으로 필요하다.

연비가 좋았으면 좋겠고, 작은차를 좋아하며, 해치백 스타일을 좋아한다.'

사세요.

대신 1.6 말고 꼭 1.4로 사세요~

1.6이 1.4보다 좀 더 조용하지만 어차피 디젤차임은 바뀌지 않습니다.

어차피 시끄럽고 떨어요.

가격 차이가 조금 나는 것 같은데, 옵션이 1.4가 훨씬 좋습니다.

무조건 1.4로 사세요 ㅎㅎ

 

한달정도 엠투를 데일리로 타고 다녔더니, 폴로가 그리워지는 날 폴로의 롱텀시승기 마무리 글을 써보았습니다~

제 폴로를 가져가신 분이 초보운전이신데, 이제 좀 익숙해지셨다고 하더라구요~ 다행입니다 ㅎㅎ

조만간, 폴로 관련 영상들을 하나씩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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