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남과 붕붕이/Team CUST

[Team CUST] 2017 Ecsta Super Challenge 1Round : 시작이좋다!! 개막전 포디움!!

A.S YOON 2017. 5. 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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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시남['소'중한 '시'간을 담는 '남'자] 입니다^-^




지난 주, 4월30일 인제스피디움에서 2017 Ecsta Super Challenge 개막전이 있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이미 한번 밝혔지만, CUST-커스트의 대장님이자 치프미캐닉인 의성이형의 입원으로 경기 참가를 포기할 뻔 했습니다.


저는 포기하지 않고 참가 할 수 있었지만, 대대적인 작업이 남아있던 '문대환' 선수는 아쉽게도 경기를 포기하였습니다.


나머지 몇몇 선수들의 개인사정이 있어서 올해 초 목표였던 GT팀원 7명의 전부 참여는 아직 이뤄지지 못했지만, 그래도 3명은 참가 하였습니다.


'Challenge 300' Class에 참가하는 제네시스쿠페 2.0 저와 '김봉갑'선수, 그리고 'Challenge 200' Class에 참가하는 포르테쿱2.0 '박진서' 선수 이렇게 3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의성이형도 병원에서 입원중이라 함께하지 못했고.. 다른 팀원들도 너무 바쁜 4월말이였기에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박상현' 선수는 사정상 경기참가는 못하였지만, 서포트를 하러 와주었습니다. 정말 '박상현' 선수가 없었으면.. 휴.. 경기 제대로 진행도 못할뻔 했습니다.


상현아 고맙다!! 사진도 고맙고!!


그리고, '김봉갑' 선수를 따라 서포트 해주러 온 '최모세'님께도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봉갑이형을 서포트해준거 뿐아니라, 저희 팀 선수들 전체를 위해 너무 열심히 서포트해주셔서..^^ 



 

4월 29일 토요일, 차량의 셋팅이 전부 바뀌어서 적응이 무조건 필요한 상황이였습니다.


가게가 바쁜 상황임에도 연습주행을 위해서 시간을 빼어주신 '인치바이인치(INCH BY INCH)' 박용희 사장님 덕분에 연습주행을 무사히 마칠수 있었습니다.


연습주행 때의 기록은 지난 2월, 3월에 나온 기록보다 더 떨어지는 평균 1분 58초 였습니다.


컨디션도 좋았고, 그 동안의 기록 단축 추세로 봤을 때는 못해도 56초 초반, 잘나온다면 55초의 베스트랩 갱신을 꿈꿨던 저한테는 멘붕이 왔습니다.


셋팅이 바뀌면서 마력은 높아졌지만, 토크는 비슷한 수준이였고 스풀업이 기존에 비해서 1000 rpm이상 뒤로 빠지는 바람에, 코너 진입 후 탈출 시에 현재 기어비와 굉장히 애매한 시점이 되더군요.


기름도 기름이고, 타이어도 다음날 경기까지 써야했기 때문에 오전에 들어가서 바로 타진 않고 상황을 좀 지켜봤습니다.


오후 4시 50분에 '김봉갑' 선수와 함께 첫 연습 주행을 들어갔습니다.



" 1차 연습주행 결과, 1분58초22 "




기존의 기록보다 1~2초 가량 빠진 상태..


날씨가 더워서 그런것도 있겠고, 타이어도 생각보다 너무 많이 닳았습니다. 



" 금호타이어 서비스 차량"




1차 주행 이후에 타이어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경기도 뛰지 못할 것 같다는 판단에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고민하다가, 예전에 들었던 기억에 금호타이어 v720의 경우는 in / out의 패턴인데 in / out를 뒤집어 끼더라도 그립력의 차이는 별로 없다는 것이 기억났습니다.


단, 절대로 비가 올 때에는 패턴을 바꿔서 사용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비추천입니다.  in의 패턴의 경우 배수력을 위한 패턴이기 때문이죠.


올해에도 역시 금호타이어 서비스카가 왔습니다.


냉큼 달려가서 in / out 패턴을 바꾸는 작업을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리고 다음 연습주행을 위해 들어가야 했기에 상태가 심각했던 뒷타이어 부터 패턴을 바꾸고 들어갔습니다.


마지막 연습주행 세션 종료 10분전에서야 겨우 코스인 할 수 있었습니다.


마음은 급하지, 안전벨트도 6점식은 제대로 착용도 못하고 순정 3점식 착용하고 탔습니다.


처음 워밍업 끝나고 바로 딱 한번만 제대로 어택해보자 하고 탔는데 딱 두번 어택하고 쿨링을 하니 세션 종료..


결과는 똑같이 1분58초대.. 휴..


인/아웃이 바뀐 패턴임에도 그립은 잘나오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립을 논할 실력은 없습니다만.. 안미끄러지면 그립좋은거...)


트레드웨어가 안쪽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것 같기도 했구요. 아무튼 랩타임에서는 그닥 변화가 없는거로.. 어떻게 보면 타이어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하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 2차 연습주행 결과, 1분58초86 "





봉갑이 형은 일행이 있어서 따로 콘도를 잡았고, 저는 우리팀의 막내 진서와 호텔방을 잡았습니다.


마지막 연습주행이 끝나고 고급유도 미리 사둬야 했기 때문에, 같이 저녁먹자는 봉갑이 형의 제안을 뒤로한 채 인제부근에서 고급유가 가장 싼 주유소로 출발했습니다.


주유소가 원통시내 근처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인제스피디움에서는 약 25~30분정도를 나가야 했는데 마침 군생활을 강원도 인제군 원통리에서 했기 때문에 오랜만에 병영생활 추억을 살릴 겸 (정말?) 겸사겸사 원통시내로 나갔습니다.


밤이 되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좋은 공기에 드라이브하기 재미있는 코스까지 있으니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고급유를 사기전에 원통시내에서 간단히 햄버거를 사서 갈 생각으로 원통시내 버스터미널 옆 롯데리아로 향했는데...... 맙소사.. 리뉴얼 공사중 -_-


고민하다가 군생활 하면서 정말 이렇게 맛있는 닭강정이 있었나 싶었던 '처갓집 양념치킨'으로 향했습니다.



 

" 오랜만에 추억을 되살려준, 원통시내에 위치한 '버스터미널'과 '처갓집 양념치킨' "





사진을 한장씩 찍고 잠시 군대에 있을 때를 생각하며, 부모님께 내일 무빵자력귀환 하겠다며 전화 드리고 부대 간부였던 형들한테도 전화를 돌렸습니다.


순살 닭강정 한마리에 맥주 두캔을 사고, 고급유 50리터를 추가로 사서 호텔방으로 복귀하였습니다.




호텔방으로 들어와서 맥주와 닭강정을 먹으며 인캠을 계속 보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분석을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봐도 라인은 그대로 잘 타고 있는데, 기존 엑스카르고 터빈일 때 보다 늦은 스풀업 때문에, 바뀐 셋팅에 제대로 적응 못하고 있는 저에게 문제가 있는 듯했습니다. (너무 당연한건가...)


나름대로 내일 있을 경기에서 어떤식으로 타야할지 잘타는 분들의 인캠도 계속 돌려보고, 제 인캠도 보고 서로 비교해가면서 머릿속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린엑스16G' 터보는 약간 대배기량 N/A차량을 타는 기분이였습니다. 스풀업이 3500rpm 가깝게 되어야 붙으며, '엑스카르고' 보다 뒤로 밀려 있는 것이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도 한번 붙은 이상 꾸준하게 쭈욱 밀어주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공공도로에서 탔을 때 좀 더 잘 어울리는 느낌이였습니다.


제가 서킷에서 타기에는 마력은 조금 낮게 나와도 스풀업이 빠른 '엑스카르고' 터보가 더 잘 맞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 셋팅 그대로 2라운드를 나가야 하는가, 아니면 다시 엑스카르고로 바꿔서 셋팅을 해야하는가 고민중입니다.. 휴..


이미 그렇게 길들여져서 그런 것일 수도 있구요. 엑스카르고로 56초 베렙을 찍자마자 좀 더 적응하면서 타야하는데 차 성향이 완전히 바뀌어버린 케이스라서 적응을 못하나 싶기도 합니다. 




내일 일정을 따져보고 있는데, 토요일에 사전검차를 줄만 서있다가 받지 못했는데, 내일 오전7시부터 9시까지만 검차 진행된다고 하고 타이어도 패턴 바꿔서 끼워야하고, 드라이버 브리핑에 메디컬체크에... 여러가지 할 것들은 많은데 시간이 촉박할 것 같아서, 상현이에게 SOS를 쳤습니다.


일요일 9시까지 오겠다던 상현이는 제 말에 토요일 오후9시쯤 진서와 함께 출발하였습니다.


망설이지 않고 바로 와줘서 정말 고맙고 미안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1차 미안함..


12시가 넘어도 오지 않아서 전화를 했더니, 인제스피디움에 오는 꼬부랑 산길에서 앞에 있던 장애물을 미쳐 피하지 못해서 상현이의 차 앞타이어 두개가 터지고, 뒷타이어도 한개가 터져버려서 중간에 세워 놓고 조수석 시트도 떼어버린 진서 차에 불편하게 앉아서 타고 오고 있다더군요.. 이런.. 여기서 2차 미안함 폭발...ㅠ


트윈베드 호텔방이라서 셋이서 자려면 침대 붙여서 자면 되겠지 하고 쉽게만 생각했는데 .. 막상 붙여놓고 보니 자꾸 가운데가 벌어져서 가운데 자는 사람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 


경기나가는 선수들 편히 자야한다며, 막내에게도 침대 양보하고 카페트 바닥에 목욕가운 깔아놓고 자는 상현이.. 3차 미안함 폭발ㅠ


악재가 겹치면서도 와준 상현이에게 미안해서라도 경기 때 무빵자력귀환에 베스트랩갱신이라는 목표를 다시한번 다짐하였습니다.




6시부터 일어나서 씻고 뭐 빠뜨린 것은 없나 점검하고 경기를 위해 호텔방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습니다.


상현이와 진서가 전날 밤에 오면서 미리 피트에다가 챙겨온 공구들과 예비오일, 부품들을 내려놓구 왔기에 망정이지 안그랬으면 더 바빴을 것 같습니다.


검차하면서 타이어 교체를 할 경우 다른 부분은 검차 다 했으니, 나중에 타이어 마킹만 받으러 오라길래 알겠다하고 갔는데.. 하필 금호타이어 서비스차량은 9시가 넘어야 오픈을 한다고하고, 드라이버들은 메디컬체크 및 브리핑을 받으러 가야 하는 시간과 겹치더군요.


으아, 차 들어서 앞 휠들 다 빼놨는데.. 문을 안열다니..


어쩔수없이 상현이에게 일단 그대로 장착하고 타이어마킹만 받아달라고하고 메디컬 체크 및 브리핑을 들으러 갔습니다.


쿠붕이의 공차중량 1450kg !!


여기서 100kg을 어떻게 감량한다.. 흐음..



" 쿠붕이를 찾아보세요 "



" 메디컬 체크중.. 사진 찍는거 보고 급얼음..ㅠ_ㅠ "



" 올해도 어김없이 '분당자생한방병원'에서 선수들을 위해 준비해주신 선물 "

" 작년에 선전을 기원하신다고 하시기에 선전 해드립니다. 라고 인스타에 올린 언어유희를 올해도 기억하고 계실줄이야ㅎ " 



" 저희는 저~~쪽에 앉아서 브리핑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



" 브리핑이 끝날때 쯤, 검차완료 스티커를 상현이가 뙇 보내줬습니다! 좋았어! 준비완료! " 




오전 9시30분, 1차주행이 시작되었습니다.


Challenge 300 Class는 슈퍼스파크클래스가 끝나고 바로였습니다.


'박진서' 선수가 출전하는 Challenge 200 Class는 오전 10시 30분 경기였기 때문에 저희가 먼저 들어갔습니다.













" CUST(커스트) No. 802 '김봉갑' 선수 "















" CUST(커스트) No. 801 '윤아상' 선수 (it's me !) "

" 검차 대기중인 '박진서' 선수의 차량도 보입니다."






" 1차 주행이 끝나고 파크퍼미에서 얘기 나누는 중"


아... 진짜 살이 많이 쪘네요...하하하



" 1R에는 비공식 서포터즈였지만, 2R부터는 정식 서포터즈가 될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 모세씨의 2세 지수양 (20개월) "

 

1차 기록에서는 봉갑이형이 2분 2초, 저는 1분56초의 기록이 나왔습니다.



" 베스트랩 갱신! 1분56초01 "

" 폰더 기록, 1분56초053"



" 베스트랩 갱신 및 1차주행 영상 "



폰더 기록이 곧 경기 기록이고, 경기 기록이 곧 공인된 정식기록이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베스트랩은 1분56초053 입니다.


휴, 베스트랩 갱신에는 성공했는데 생각보다 55초의 장벽을 뚫고 진입하기가 너무 힘이 드네요..


뭐가 문제일까 다시한번 고민해보고 (실은 이미 알고있습니다. 쫄보라는거..) 어떻게든 더 빨라 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이어서 Challenge 200 Class에 참가하는 우리 CUST커스트의 막내이자 언제나 웃는상.. '박진서' 선수의 차량을 보시겠습니다.



" 열심히 작전짜는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 대화내용은.. '너 끝나면 점심시간이니까 적당히 타고 들어와, 밥먹자' "



" '웃고있는건데 살 찌고, 머리가 커서 인상 찡그린거처럼 나온거에요' -박진서- "





" 86과 경합중인 것 처럼 보이는 '박진서'선수의 포르테 쿱2.0 NA 순정 "

" 근데.. 상현아 나는 왜 저런 사진 없어? 응? "



" 남들 하는거 다 하고 싶은 '박진서' 선수 Pit in "

CUST(커스트) No. 702 '박진서' 선수 "



" '박진서'선수의 기록을 보고 고개를 돌려버리는 지수양 "




서포터즈를 제대로 해주는 모세씨 덕분에 (물론 금전적인 부분은 봉갑이형이 전부 지출했다고 하지만..그래도!) 점심에도 부족함없이 든든히 배를 채울 수 있었고, 밥 먹을때 만큼은 모든걸 내려두고 밥에 집중하겠다는 오늘은 서포터 '박상현' 선수 덕분에 점심시간 사진은 없습니다.


점심시간이 끝난 후에 그리드에 출전차량이 모두 정렬하는 그리드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 저는 '김효석' 님께서 사진을 찍어주셨습니다 하핫" 

" 네~ 살 뺄게요~ 다이어트 돌입~~~ "






" 우리도 미디어팀 있었으면 좋겠다..... "




" 왜..왜 저러는걸까요 .. ;; "



" 사진 욕심 굉장히 많은 '박진서' 선수 "





" 임신 초기의 저와.. 만삭의 '박진서' 선수.. 다이어트하자 우리 "





" 저와 진서와 비교되는 말랑깽이 봉갑이형, 형 그래도 옷태는 제일 좋네요ㅋㅋ "

" CUST커스트 2017 Ecsta Super Challenge 1R 참가한 세명의 드라이버 윤아상, 박진서, 김봉갑 선수"




" 단체사진.... 찾아보세요... 저를... "




" 그리드이벤트 종류 후에 집..아니 피트로 돌아가는 길.. 시트없는 좌석에 낑겨서 사진찍어준 상현이 "




그리드 이벤트가 끝나고 마찬가지로 슈퍼스파크의 결승이 진행되었고, 오후 1시 55분에 Challenge 300 Class의 2차주행이 시작되었습니다.


하필.. 시작하기 10분 전에 상현이의 버려진 BMW 320d를 싣고 갈 셀프차량이 도착해서, 모세씨와 상현이는 그쪽으로 가버리고.. 


무전을 듣고있으니, 상현이는 엉아 경기하는데 막내의 고급유를 사러 가셨고... 결국 이렇게 2차전에도 제 사진은 없는거로.... 하아...


무전은 상현이를 대신해서 막내 진서가 해주었습니다.


첫랩 돌자마자 나온 랩타임에 1등이라며... 당연히 맨 처음에 나갔으니 기록도 맨처음 찍혔지요 -_-... 하아..ㅠㅠ



" Challenge 300 Class 2차 주행 때 건진 유일한 사진 "


날씨가 많이 더워진 2차주행 때는 확실히 배기온이나 유온도 많이 올라가고 그로 인해서 출력도 떨어지고...... 는 변명이고 뭐.. 운전을 못하는거죠... ㅠㅠ


저는 2차전을 1분57초662의 기록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 데이터로거상의 기록 1분57초 45 "

" 폰더기록 1분57초662 "



포인트는 1차 주행 때 4등이였지만, 1등한 차량의 규정위반으로 빠지면서 3등으로 올라가 8점을 챙겼고, 2차 주행 때는 전제척으로 기록이 빠지면서 3등으로 역시 8점 해서 16점을 챙기게 되었습니다.


정말 그야말로 운이 좋게도.. 3등으로 잠정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혹시 설마 확정결과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몰라서 애태우며 기다렸습니다.



" 저는 이렇게 세심한 남자입니다. 경기나가는 막내를 위해서 손수 벨트를 착착착 "



" 진서야.. 지수가 진서삼촌 싫데.. 표정봐 "




" 기록은 안나와도 사진기록은 남겨야한다는 진서를 위해 모두가 함께 동참했습니다. "




포르테 쿱 2.0 NA 순정 차량입니다.


휠마력 120마력 되려나.. 올 순정에 배기와 서스펜션만 되어 있는 상태에서 베스트랩 2분 2초를 기록하고 있는 막내이기에 내심 기대를 했습니다만..


작년 동계시즌에 크게 사고가 난 이후로 처음 들어오는 서킷이라 아직 적응이 덜 되었는지, 겁이 좀 생긴건지 1차전에서 베스트랩 2분6초의 기록을 찍고, 2차전에는 그보다 조금 더 늘어난 2분8초의 기록으로 무사히 경기 마무리 하였습니다. 



" 2017 시즌 개막전에서 3위로 포디움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




확정 결과로 제가 3등이 확정되어지는 것을 확인하고, 봉갑이형과 서포터로 왔던 모세씨네 가족은 축하인사를 해주고 먼저 복귀하였습니다.


저와 상현이와 진서는 시상식을 전부 진행하고 한번 더 피트 청소 및 마무리 짓고 출발하기로 하였습니다.





" 상현이가 찍어준 사진 "



" '김효석' 님께서 찍어주신 사진 "

"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듭니다! "



" 진서야 중간에 너가 '아~팔아파' 하고 피쳐링 넣었지만.. 찍어줘서 고맙다 "



비록 3등이지만, KARA(대한자동차경주협회)에서 공인하는 경기의 포디움 이기 때문에 제 경력에 포함 할 수 있다는 것에 엄청난 의미가 있는 포디움 이였습니다.


작년 2016시즌 '인제군수배'에서도 운좋게 3위로 두번 포디움에 올랐는데, 2017 시즌 개막전에서 오른 포디움이기에 정말 기분이 날라갈 것 같았습니다.


안전하게 무빵자력귀환이 목표였었는데 ... 어쩌다보니 포디움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한자릿수의 참가대수와 1,2등과 갭차이가 너무 많이나는 랩타임...


1등 E92 M3 51초, 2등 제네시스쿠페38 53초.. 저는 56초..


많은분들이 결과가 중요한거라며 위로와 축하를 해주셔도.. 실은 포디움에 올라가서도 약간의 찝찝함은 있습니다..ㅠ


다음 라운드에서는 포디움에 오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포디움에 오르면 좋겠지만.. ) 올라가게 되더라도 남부끄럽지 않고 찝찝함이 없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살 빼서 꼭 뺴서, 사진빨 잘 받도록 하겠습니다! 사진빨보다 중요한건 드라이버 경량화!!







" 시상식이 끝나고.. 피트에서 마지막 정리 이후 남긴 사진들 .. "




비록 CUST커스트 팀의 대장이자 치프미캐닉인 의성이형도 오지 못했고, 팀원 대부분이 함께하지 못하였지만, 포디움이라는 좋은 결과가 있었고 무엇보다도 팀 차량 모두 무빵자력귀환이 가능했다는 사실에 만족스러운 1라운드 였습니다.


아마도.. 제가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는 소문을 듣고 '어라? 저녀석도 포디움에 오를정도야?' 라며 다음 라운드 참가를 하실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더더 열심히 연습해서 다음 라운드에는 최소 55초를 찍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그 전에 타이어부터 사야하는데 큰일이네요..ㅠ_ㅠ show me the money... 스타크래프트처럼 치트키 쓰면 안되나요..




항상 손 많이가고 한번에 제대로 되는게 없는 제 차량 손봐주시느냐고 고생하시는 CUST-커스트의 치프미캐닉 의성이형,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맵핑에 신경써주는 창훈이형께 정말 너무 항상 감사하고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16G 터보를 빌려주시고, 동생들 호텔방에서 편히 자라며 숙박비 찬조해주신 상우형과 응원글 많이 많이 남겨준 대환이형, 상원이형 그리고 우리 드리프트팀원들인 승석이, 국현이, 창현이 모두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특히 국현이는.. 이래저래 너무 고맙다 !!


제 차량의 움직임을 책임지고 있는 일체형 서스펜션 HSD !! 드라이버가 아직 하자인 관계로 그 성능을 제대로 못뽑고 있지만.. 조만간 더 좋은 결과를 내서 HSD 일체형서스페션의 우수성을 확실히 보여주도록 하겠습니다!


서포트하러 먼길와서 자기 차 어부바 보내고 타이어 새로 교체하느냐고 큰 돈 쓴 상현이, 경기내내 드라이버들 챙기는거부터 음료와 간식등등 제대로 서포트 해주신 모세씨와 가족분들, 그리고 봉갑이형의 형수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연습주행을 탈 수있도록 시간을 내어주시고, 휠타이어 교체 (일명 도리까이), 엔진오일 교체 등 자가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인치바이인치(INCH BY INCH) 사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현재 차량 셋팅내역입니다-


차종 - 현대 제네시스쿠페 (F/L) 2.0 터보


트랜스미션 - 오토에서 수동스왑


엔진 - 2,000cc  F/L 순정엔진

        16G 그린엑스 터보 (기존 엑스카르고 터보에서 변경)

        메인텍 매니폴드

        CUST 커스텀 에어램


하체 - HSD 커스텀 인디오더 일체형 서스펜션 외에 순정


배기 - 스텔린F1 가변배기


특이사항 - 1.5way KAZZ LSD종감속비 3.5실내내장제 뒷좌석 탈거 및 운전석 버킷시트, 소화기 장착


현재출력 - 343 / 38 (Super Challenge, Challenge300 Class 기준 규정 350마력 미만)



http://yas1226.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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