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남과 붕붕이/현대자동차 제네시스쿠페 FL

[소시남의 롱텀] 2017시즌 첫번째 트랙데이 : 인제스피디움 클럽드라이빙 트랙데이

A.S YOON 2017. 2. 1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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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시남['소'중한 '시'간을 담는 '남'자] 입니다^-^





" 2017년 2월 12일 '인제스피디움 클럽 드라이빙 트랙 데이' "


2017년 들어서 인제에서 처음 열리는 대규모의 트랙데이가 열렸습니다.


터보인사이드의 이영대 대표님과 인제스피디움에서 함께 주최하였고, 그 외의 여러곳에서 후원을 많이 해주신거로 알고 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들어가는 서킷인지라 거의 한달전부터 흥분상태였습니다~


2월 5일에 BMW드라이빙센터를 다녀오긴 했지만, 크붕이로 들어간 것과 쿠붕이로 들어가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으니까요! 


서킷에 최적화된 차량과 아닌 차량의 다른.. 뭐 그런 점에서요~


게다가 이번에는 새로 서킷을 가고자 하는 분들을 세명이나 모집해서 같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제가 모집을 했다기 보단 자진해서 먼저 함께 하고자 했지요~


1번주자 박준형 BMW 320d (친척형)


2번주자 박상현 BMW 320d (친척형의 아는동생)


3번주자 조상원 BMW 118d (앙숑이 모임에서 알게된 형)


이렇게 세명의 초보 드라이버들의 서킷입문을 돕게 되었습니다.


어쩌다보니 이사람들다 BMW -_-.. 좋겠다.. 좋고 비싼차 타서.. ㅋㅋ




" 2017, 1회 인제스피디움 클럽 드라이빙 트랙데이 타임테이블 "



" 저와 입문자 세명은 '맥스타이어' 클럽으로 신청하였습니다 "


" 본인 이름이 안나왔으면 하시는 분은 댓글남겨주시면 지워드리겠습니다 "



현석이 형이 저번 클럽드라이빙트랙데이 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셨거든요~


그리고 개인참가 하는 것말고 현석이형의 '맥스타이어' 소속 으로 신청하면 여러가지 이벤트들이 있었거든요~


엔진오일도 있고! 얼라이 시공권도 있고! 대박!






CUST-커스트의 미캐닉이자 대표인 의성이형도 2017 첫 주행에서 혹시나 필요한 정비나 점검을 그 자리에서 도와주기 위해 함께 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당일에 급하게 숙소를 예약하려고 전화를 돌렸는데 이게 왠일... 경기 때도 만실이란 얘기를 못들었던거 같은데 인제스피디움 내의 콘도랑 호텔은 물론이고, 근처에 있는 펜션과 민박집도 전부 예약이 불가한 상태였습니다.


의성이형은 토요일에 작업하고 바로 넘어가서 편히 자다가 퇴실 시간 맞춰 일어나서, 오전 주행이 끝난 쿠붕이의 상태를 한번 더 점검 해줄 계획이였는데 ..


방을 못구하면 새벽 출발해야하니.. 방 못구하면 쿠붕이를 없애버린다는 협박을.. ㅠ_ㅠ


정말 최후의 수단이였던 다 허물어져가는 민박집에도 전화를 했더니, 겨울엔 운영을 안한다고...


멘붕에 빠져 있었던 찰나에 '터보인사이드' 이영대 대표님의 도움으로 콘도 방 하나를 간신히 구하게 되었습니다.


이영대 대표님 이자리를 빌어, 숙소 예약을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ㅠ_ㅠ 덕분에 편하게 쉬었습니다! 





" CUST-커스트에 쿠붕이를 찾으러 가기전, 고급유 40리터를 챙겨갑니다~ "


인제스피디움 바로 앞에 주유소가 하나 있습니다.


서킷을 타는 대부분의 차들은 전부 고급유를 넣는데 일반유고 고급유고 파는 주유소가 근처에 하나 밖에 없다보니 독점식으로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고급유를 시내에서 가지고 오는 비용이 매우 비싸서 무시할 수 없다고는 하지만.. 솔직히 저에게는 너무 부담스러운 가격 차이입니다..ㅠ_ㅠ


정말 어쩔 수 없을 때는 넣을 수 밖에 없지만, 제가 평소에 넣던 인천 일신동과 부천 송내사이에 위치한 '동양7 GS칼텍스' 주유소대비 리터당 250원이나 차이가 나니.. 어떻게든 아낄 생각을 하면 무조건 고급유를 챙겨갈 수 밖에 없습니다.


40리터면 충분하겠지 하고 말통 두개에 나눠 담고 갔습니다.


3세션 주행에 생각보다 많은 기름을 태워버려서.. 복귀 길에 기름게이지가 바닥을 치더군요.. 다음에는 최소 60리터정도는 가져가야할듯..



"  인제로 출발 전, 점검하다가 발견한 LSD오일 누유 및 등속조인트의 유격 "


이번 트랙데이는 오랜만에 타는 서킷이기도 했지만, 새로 장착한 카즈 1.5way LSD와 종감속비 3.5를 테스트 하는데 더 중점이 있었습니다.


근데 이렇게 점검 중에 발견한 오일누유와 등속조인트의 유격.. 양쪽 다 등속조인트의 유격이 발생하여 오일 누유가 발생 된 것으로 보입니다.


부품도 없어서 바로 조치할 수 있는 방법도 없고. 일단 급한대로 정말 있는 힘껏 다시 고정시켜두었습니다. 


매 세션 이후 점검 하고, 느낌 이상하면 바로 들어와서 체크하기로 하고..


예상보다 준비하고 밥먹고 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려서 새벽 2시가 넘어서야 인제스피디움 콘도에 도착하였습니다.


상원이형은 토요일 지산에서 야간스키를 타고 넘어왔는데, 우리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였습니다. 준형이형과 상현이는 일요일 새벽 출발하기로 하였고..


그냥 자기엔 또 섭섭하여, 맥주 두캔씩 마시고 얘기를 좀 나누다가 취침하였습니다.




약 두시간밖에 못자고 일어나서 부랴부랴 준비하고 나섰습니다.


이미 친척형과 상현이는 서킷에 도착한 상태였고, 상원이형도 부랴부랴 라이센스 취득교육을 받기 위해 서킷으로 내려갔습니다.



"  눈밭으로 빠지기 직전의 쿠붕이.. "


차를 빼다가 빙판을 밟고 스르르 미끄러져 길 양옆에 치워놓은 눈밭에 쿠붕이가 빠져버렸습니다 -_-


혼자 무슨 짓을해도 빠져나올 기미가 안보여서, 새벽까지 일하고 한숨도 안자고 드라이빙코칭을 위해 달려와준 승현이형에게 help를 외쳤습니다..


승현이형이 와서 둘이 끙끙 거리고 있던 차에, 근처에 주차하셨던 분들이 보고 도와주셔서 거의 1시간만에 탈출에 성공하였습니다.


뒷바퀴 그립을 살리게 하려고 트렁크에 올라타고 밀고 당기고 정말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 워밍업이 제대로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첫 세션에서 1분 59초 진입 "


" 본인 이름이 안나왔으면 하시는 분은 댓글남겨주시면 지워드리겠습니다 "


뒤에서 저만 보고 따라오는 세명이 있기에 어택은 생각없이 여유있게 주행해보자하고 달렸습니다.


확실히 종감속비가 4.1에서 3.5로 낮아진 만큼 변속의 부담은 줄었고, KAAZ 1.5way LSD 덕분인지,, 평소에 그래도 날라가는거 잡는 연습을 해서인지 차가 흐르는 시점에서의 컨트롤도 확실히 성숙되었음을 느꼈습니다.


첫섹션이 끝난 이후에 랩타임을 보고 우와.. 여유를 가지고 탔는데도 이정도라니! 기분이 엄청 좋더군요.





" 준형이형의 BMW 320d "



" 상원이형의 BMW 118d "


" 임찬규님께서 찍어주셨습니다 "



" 인제스피디움 공식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상원이형의 118d "



" 비록.. 쿠붕이를 찍은 영상은 아니지만.. 지나가는길에 얻어걸렸습니다~"



" 드디어 2년만에 베랩 갱신! 1분 58초 251"


정말 오랜만에 베랩을 갱신한 것 같습니다.


15년 11월 19일에 갱신했던 베스트랩이 1분58초69 였는데 1년동안 매번 2분플랫의 평균랩타임에서 벗어나질 못하더니 이번에는 그 때보다 상대적으로 여유있게 랩타임 신경 안쓰고 주행했는데 평균랩이 1분 58초가 되었습니다.


랩타임이 잘 나온것도 매우 기분이 좋은데, 정말 기분이 좋았던 것은 이제는 정말 쿠붕이와 80%정도의 합체가 된 듯한 기분이였습니다.


작년 11월 마지막 서킷 주행때만 해도 쿠붕이의 뒤가 흐르기 시작하면 잡기에 급급했는데, 이제는 상황에 따라 흘려야 할때는 살짝 흘려주기도 하고 날라가서 잡아야할 때는 어설프긴 해도 잡아낼 수 있게 되었거든요.


베스트랩보다는 평균랩이 빨라야 정말 잘 타는거라 생각하는데 현석이형은 평균랩이 1분 51초인거같습니다.. 너무나 넘사벽의 상대.. ㅠ_ㅠ


새로운 목표가 생겼습니다!


동계시즌권 기간이(3월5일까지) 끝나기 전에 평균랩타임 1분 55초를 끊는 것입니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이번 주행에서 5단이 안들어가는 미션의 트러블과 3단과 4단에서 부분적으로 엔진이 절어서 출력저하가 생기는 부분, 노면의 온도가 낮았다는 점을 감안하고 계산해보면 적어도 56초까지는 당길 수 있지 않을까 혼자 생각하고 흐뭇해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브레이크역시 상태가 좀 이상했습니다. 풀브레이킹시에 왼쪽으로 핸들이 감겨들어오더라구요. 왜그런걸까 고민하다가 그냥 차에 맞춰 탔습니다.


첫세션이후로는 급격히 듣지않기 시작하는 브레이크..


디스크로터도 바꾼지 오래되었고, 패드 역시 서킷주행만 2~3번째였기 때문에 어느정도 많이 마모 됐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슬슬 브레이크 쪽에서 사각사각 거리는 디스크 갉아먹는 소리도 올라오고 있었구요.


물론! 욕심은 금물이지요!




미천한 실력이지만, 그래도 함께 했던 세명의 입문자보다는 서킷주행 경험이 많기에 도움이 되고자 A코스만 타는 이벤트주행 떄 지인들의 차를 번갈아가면서 동승해서 알려주게 되었습니다.


타보고 느낀점은 괜히 모터스포츠의 대명사 BMW가 아니구나 였습니다.


제차도 아니고 남의 차인데다가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사고때문에 마진을 엄청 높게 잡고 주행했는데도 불구하고 스스로 굉장히 만족스러울 정도의 랩타임이 나오더라구요.


타이어도 일반 사계절용이라서 차가 조금만 악셀을 깊게 가져가거나 타각을 많이 가져가면 뒤가 날라갔는데, 쿠붕이 타듯이 타니까 알아서 드리프트가 되더군요.


느낌이 브레이크를 왼쪽 오른쪽 분배를 해가면서 돌지않게끔 도와주는 기분이였습니다.


나는 차를 잘못타는데 어느정도만 타도 차가 다 알아서 해주니, 내가 굉장히 운전을 잘하는구나 하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아무튼, 제 도움인지 기본 실력이 좋았던건지 매 세션마다 세명 모두 엄청나게 초를 줄였습니다. 


세명 모두 만족해하며 첫 서킷 입문을 안전하게 마무리 하였습니다.


추가로 빨간색 BMW 118d를 타는 상원이형은 이번 2017 시즌 CUST-커스트의 GT팀원으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 2017년 인제스피디움 클럽드라이빙 트랙데이의 일정(예정) 입니다 "






" 기름 가득 넣어주고 CUST-커스트 주차장에 주차완료!! "


다음날 하루 쉬고.. 화요일 저녁에 다시 쿠붕이를 가지러 CUST-커스트로 갔습니다.


느낌상, 브레이크 패드도 다 되었고, 디스크도 다 된것 같아서 다음주 주말에 또 인제를 가기 위해서는 준비를 미리 해야할 것 이라 생각했기 떄문입니다.


CUST-커스트의 스케줄이 항상 꽉차있는 관계로, 틈틈히 쿠붕이를 손봐주시는데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스스로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118d를 타는 상원이형이 CUST GT팀의 입단을 확정하고 의성이형과 얘기를 나눌겸, 저를 데려다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한가할 때 차량 점검을 위해 쿠붕이를 들어올렸습니다~ 인치바이인치 사장님 감사합니다 "


기본적인 점검은 스스로 할 줄 알아야하는데, 아직 미숙하여 잘 못합니다..ㅠ


항상 도와주던 CUST-커스트 드리프트 팀원인 이국현 선수가 자리를 비운관계로, 인치바이인치 실장님인 경호형이 도와주셨습니다. (라고 쓰고 다 해주셨습니다 라고 읽습니다)


타이어도 위치교환하고 서킷 주행시에 더 많이 닳았던 부분을 바꿔주는 일명 도리까이 작업도 완벽하게 마무으리~!



" 설마설마 했건만.. 운전석 쪽 브레이크패드는 이미 열을 엄청나게 먹고 패드가 아예 닳아 없었습니다 "


알뜰하게 잘썼다~ 디스크를 갉아먹기 일보 직전까지..


조금만 더 늦었으면 디스크가 다 갈렸을지도 모릅니다 ..



" 이상하게도 운전석대비 조수석은 패드가 지나치게 멀쩡했습니다. 이건 거의 새거라고 해도 믿을정도.. "


이렇게까지 확실하게 양쪽 대비 패드가 심각하게 차이나게 닳는 경우는 못봤다고 합니다.


의심되는 부분은 운전석쪽 캘리퍼 피스톤의 문제거나, 브레이크 에어빼기가 덜 되어서 상대적으로 덜 닳았거나..


원인이 어찌되었든 일단은 빠른 점검이 필요한듯 합니다. 당장 다음주에도 서킷에 또 들어가야하니까요!


근데 정말 이건 너무 심하게 차이가 나네요...




" 69,721km 주행 하고 다시 CUST-커스트로 향하는 쿠붕이 "


브레이크패드를 교체하고 시운전했는데도 쏠림 현상이 발생되었고, 정확히 원인을 알아내고 미쳐 못한 정비들을 다음주까지 마무리 짓기 위해서 CUST-커스트로 쿠붕이를 어부바로 띄어 보냈습니다.


다음주 금요일까지 쿠붕이가 정비될 예정 목록은 ..


1. 수동 미션 신품교체

2. 1년만에 리맵핑

3. 브레이크 불균형 문제 확인

4. 실내 내장제 탈거

5. 워셔액통 마감 확인

6. 데후 및 등속 조인트 재확인

7. 사이드 슈 유격조절


입니다. 많...많다...


의성이형 잘 부탁드립니다.... ^^;;



" 요즘 저는 데이터로거 분석에 푹 빠져있습니다 "


제가 하는 데이터로거 분석이 맞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


그래도 예전 친구이자 처음으로 서킷에 입문 하도록 도와준 첫 사부인 이중훈 선수의 코칭을 떠올리며 공부중입니다.


15년 11월 19일 첫 베랩 갱신했을 때의 기록과 이번 '인제스피디움 클럽드라이빙 트랙데이'에서의 베랩 갱신 기록과 서로 비교분석 중입니다.


반드시 3월 5일 동계시즌권 종료날까지 최대한 주행을 열심히 하여서 1분 55초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저의 부족한 서킷라이프를 위해서 도움 주시는 의성이형, 경호형, 인치바이인치 사장님, 현석이형, 승현이형 등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이런 좋은 행사를 기획하고 열어주시는 '터보인사이드' 이영대 대표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리며, 폭설과 빙판의 노면에서 쾌적한 주행을 위해 몇날 몇일을 고생하셨던 인제스피디움 직원분들께도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노력하여 2017시즌에는 2016시즌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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