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남과 붕붕이/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소시남의 롱텀] SK ZIC Racing Experience Day : 크붕이의 첫 서킷주행!

A.S YOON 2017. 2. 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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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시남['소'중한 '시'간을 담는 '남'자] 입니다^-^





2017년 2월 5일,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SK ZIC Racing Experience Day' 가 열렸습니다.


대상은 튜닝샵, 오일전문샵등 업체와 파워블로거 그리고 미디어 였습니다.


저도 꼭 참석이 하고 싶었는데, 업체도 아니고 파워블로거도 아니고 미디어는 더더욱 아니다 보니.. 고민만 한참을 했습니다.


SK ZIC Racing 오일의 우수성은 많은 분들의 입소문을 듣고 어느정도 인지 하고 있었으나, 제가 직접 경험한 것이 아니라서 판단 할 부분이 아니였고, 주요프로그램 중에서 3,4번의 블라인드 테스트와 자차로 트랙주행 할 수 있는 부분이 굉장히 끌렸습니다.


고민을 하다가, 되든 안되든 신청해봐야 후회하지 않을 듯 해서 파워블로거(인척) 신청을 했습니다. 신청서에 자차로 트랙주행하는 하는 부분에 있어서 쿠붕이를 가져가야 하나, 크붕이로 타야하나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BMW 드라이빙센터는 정식 서킷이라 하기에는 조금 작다는 얘기가 있고, 기상예보 역시 눈 또는 흐림으로 되어 있기에 그냥 크붕이로 신청해버렸습니다.



" 접수도 완료 되었고, 블라인드테스트 주행 신청에도 당첨! "



구글의 기상예보는 역시나 정확도 100% ..


아침에 일어나서 커튼을 열자 쏟아지고 있는 눈들..


진눈꺠비도 아니고 습기가득 머금은 굵직한 눈이더군요.


오전에만 내리다가 오후에는 그친다는데 그친다고 해도 노면은 젖어 있을 것 같고.. 크붕이로 서킷은 첫주행인데.. 게다가 내 차가 아닌 남의 차로 블라인드 테스트까지 진행한다니 , 그것도 걱정이였습니다.


기대반 걱정반으로 아는 동생을 데리고 함께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로 향했습니다.


공항고속도로에 접어들자 더 거세지는 눈발.. 에휴..





"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것은 M2와 M2의 엔진 "




" 너무 조용해서 유령 같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 '롤스로이스 - 고스트' "






" 하이브리드 슈퍼카라고 불리는 BMW i8 "





" 가끔 가뭄에 콩나듯 보이는 전기차 BMW i3 "







" 멧돼지 같지만, 남성적인 디자인의 BMW - X6 "


함께간 동생이 드림카라며.. 카메라를 맡긴 사이에 x6 사진만 몇장을 찍은건지.. 사진의 80%가 x6 -_- 




" 꼬꼬마 크붕이보다 더 작은 꼬꼬마, BMW ISETTA "



" 전시되어 있던, SK ZIC Racing 엔진오일, 한박스만 가져갔으면...ㅋ "



" SK Lubricants 본사에서 나오셔서 설명를 진행하셨습니다 "



요약하자면, SK Lubricants 에서 원가 생각안하고 열심히 연구해서 만든 레이싱전용 오일!


들리는 소문에는 모튤 오일을 벤치마킹 했다는 소문도 있었고, 비교자료로 나온 M* 오일도 왠지 모튤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SK Lubricants가 생각보다 훨씬 더 크고 대단한 회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계 유명 자동차 브랜드인 BMW, 포르쉐, GM에 들어가는 초도공급오일과 디퍼런셜 오일, 그리고 전기차 브랜드로 유명한 테슬라까지도 모두 SK Lubricants에서 제공한다고 하더군요! 테슬라는 전기차라서 엔진오일은 들어가지 않지만, 미션오일은 들어가야하니까요.


SK Lubricants에서 정말 작정하고 만든 오일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SK Lubricants의 소개 및 SK ZIC Racing 오일의 특장점이 끝난 후에는 2017 모터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작년에는 SK ZIC 트랙데이로 지인을 통해서 참석하거나, 대리점을 통해서 약간은 비공개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올해부터는 SK ZIC Racing Festival 이라는 이름으로 공개적이면서, 모두가 참여 할 수 있는 하나의 트랙데이 이자 경기로 자리매김을 할 예정인것 같습니다.


타임트라이얼에 특화된 경기라고 강조를 해주셨어요.


게다가 상금까지..! 


참가비용이 조금 쎄다 싶은 부분도 있고, 장소가 KIC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 인터네셔널 서킷) 에서만 열린다고 하는 점도 조금 아쉽지만, 대기업에서 이렇게 주최를 해주고, 후원을 해준다는 것만으로도 참 기분이 좋습니다.



" 엑스타 금호타이어 레이싱팀의 김진표 감독님도 오셔서 SK ZIC Racing 오일의 특장점을 말씀해주셨어요 "


국내 최고의 경기인 슈퍼레이스에 참가하고 있는 프로팀의 감독이자 선수로써 SK ZIC Racing 오일을 스톡카에 사용해본 느낌등을 잘 말씀 해주셨습니다.


아무래도, 프로선수의 솔직한 후기는 어떤 광고보다도 더 효과적으로 소비자에게 와닿는 부분이 있으니까요.


소문으로만 좋다좋다 했던 SK ZIC Racing 오일의 성능이 점점 더 궁금해졌습니다.



" 파워블로거인 오영관(과니빠)님과 안오준(개오줌)님의 사용후기도 들었습니다. "



" BMW 드라이빙센터 서킷의 레이아웃 "


자동차를 좋아하고 서킷을 타고, 경기를 나가면서 비슷한 차쟁이(?) 분들을 많이 만나뵈었는데, 이번 행사에도 낯이 익은 분들이 굉장히 많이 오셨습니다.


먼저가서 인사도 드리고 해야하는데, 정신이 너무 없어서 그렇게 하지 못하여서 참 아쉽습니다.


다음부터는 이런 행사에 가게된다면, 더 많은 분들과 인사도 하고 얘기도 나누고 싶네요~




카메라는 같이 간 동생에게 맡겨놓고 저는 설명에 집중한다고 했는데.. 결과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경우가 되었습니다..


차라리 사진이라도 열심히 찍을껄..


사진을 전부 동생에게 맡겼더니, 자기가 찍고 싶은것만.. 내가 잘못했다...


부족한 사진은 과니빠님과 BUMBLEBEE님 블로그에서 발췌했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 블라인드 테스트 차량인 아반떼 스포츠 수동 "

(출처-과니빠님 블로그 http://blog.naver.com/rookierun/220928957825)

(출처- BUMBLEBEE님 블로그 http://blog.naver.com/mp4_12c/220927819437)





" 플레이그라운드의 아반떼 스포츠 차량으로 블라인드 테스트 중입니다. "




제가 테스트에 들어가려고 하자, SK Lubricants 촬영팀에서 주행 영상과 인터뷰 촬영이 가능하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실력도 미천하고 말도 잘 못하지만, 좋은 기회 주셨는데 뭐라도 해야되겠다 생각이 들어서 함께하였습니다. 


사내 홍보 영상에 쓰인다고하던데.. 아마 저를 찍고 후회하셔서 다른 분으로 대체하셨을지도...ㅋㅋ




아반떼 스포츠 수동 차량 4대에 각 2대씩 해서 순정오일과 SK ZIC Racing 오일을 넣은 차로 나눠져 있었습니다.


처음에 주행한 차량은 빨간색 스티커 차량으로 엔진의 소음 및 주행질감은 조용하고, 악셀필링은 부드러웠습니다. 하지만 뭔가 이렇다할 임팩트가 없었고, 고알피엠으로 주행시에 엔진이 힘에 겨워하는 느낌이였습니다.


교체하고 타게된 차량은 파란색 스티커 차량이였는데, 엔진 소음 및 주행질감과 악셀필링이 좀 거친 느낌이였습니다. 하지만 악셀의 리스폰스가 빨간색스티커 차량에 비해서 굉장히 빠르다는 느낌이 들었고, 저알피엠부터 고알피엠까지 골고루 사용하는 주행에서 힘이 남아돈다는 느낌이였습니다.


처음 엔진소음 및 주행질감과 악셀필링에서 굉장히 헷갈렸습니다.


일반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엔진의 소음의 조용함, 주행질감과 그리고, 악셀 필링의 부드러움이 중요하니까요.


하지만, 오늘은 SK ZIC Racing 오일의 특장점을 소개하는 날이 아니겠습니까?


타면서도 내내 레이싱 오일은 조용하고 부드러울 필요가 없지! 라고 생각했고 고알피엠, 고속으로 주행해보니 파란색 스티커가 SK ZIC Racing 오일이다 싶더군요.



" 저랑 비슷하게 생각하신 분이 많으셨던 것 같습니다. "

(출처 - 과니빠님 블로그http://blog.naver.com/rookierun/220928957825)




투표를 마치고 결과를 여쭤봤더니, 나중에 온라인상에서 발표하시겠다고..


제 느낌이 맞는지 굉장히 궁금합니다만.. 제가 알고 있는 모든 분들이 전부 파란색인것 같다고 하셔서 어느정도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정말 꼭 한번쯤 써보고 싶은 SK ZIC Racing 오일.


가격대가 생각보다 높게 책정되어 있는것이 흠이라면 흠입니다만.. 한번쯤 꼭 써보고 싶습니다.


크붕이에 넣기에는 아무래도 너무 과한 엔진오일 같고.. (크붕이게는 'SK ZIC X9 5w30'이 딱인것 같습니다 하핫..) 쿠붕이 엔진오일 교체 시기에 맞춰서 한번 사용해보고 '오메가 G1'과의 비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좋은 기회 만들어주신 SK Lubricants와 플레이그라운드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크붕이의 첫 서킷주행을 '김효석'님께서 담아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그리고, 더 넥스트 스파크의 롱텀 시승기 답게!


크붕이로 첫 서킷을 주행해본 느낌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크붕이는 튜닝이란걸 한적 없는 출고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순정 더 넥스트 스파크입니다. 간단한 DIY라던가 실내LED 등은 성능과 관련없기에 제외하겠습니다. 


순정타이어인 금호타이어 솔루스 TA31 165/65/14 공기압은 항상 36을 맞춰놓고 다닙니다.


전륜구동 차량으로 처음 들어가는 데다가, 레이아웃도 전혀 모르는 서킷에서의 첫주행이였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막상 들어가니까 걱정은 사라지고, 놀라움과 출력부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도 왠만하면 출력부족을 느끼기 힘든 저만의 슈퍼카 크붕이였는데.. 같은 조로 배정되어 들어갔던 차량의 종류가 너무 뒤섞여 있었습니다.


가능하면 1000~1500cc 급 으로 넣어주고 1600~2000cc 급, 2000cc 이상급 정도로 나눴으면 더 좋았을텐데.. 무슨 기준으로 주행 조를 나눴는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카마로SS, M3, M4, 머스탱.. 그리고 신형모닝.. (읭?) 그리고 크붕이.. 대략 이런식으로 10~15대 정도 차량이 한 조로 편성되다 보니, 직선에서는 당연히 밀리게 되고.. 코너에서 조금 붙었다 생각하면 탈출시 가속에서 또 멀어지고.. 


저야 어차피 못따라갈 것도 알고 있었고, 첫 주행이라서 초 집중해서 타는게 아니였지만, 다른 고출력 분들은 그래도 빨리 치고 나가고 싶으셨을텐데 본의 아니게 제가 주행을 방해하며 길막을 하게되는 듯한 느낌이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풀악셀상태에서도 아.. 출력이 심각하게 부족하다 라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만약 같은 경차들끼리만의 주행이였다면 또 못느꼈을수도 있겠지요.


코너 진입때도 쿠붕이(젠쿱)을 생각하고 브레이크 포인트를 잡으면 너무 많이 남고, 그렇다고 조금 더 무리해서 들어가자니 브레이크가 밀리면서 과진입상태로 언더가 나고..


도무지 감이 안오더군요.




그리고, 크붕이의 미션도 하자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고알피엠에서 변속시에 기어가 제대로 자리에 쏙 들어가는 느낌이 없더군요. 살짝 어딘가에 걸리면서 안들어가는 느낌이랄까..


크붕이로는 평소에 주행을 살살하기 때문에 잘 몰랐던건지.. 아니면 쿠붕이에 익숙해져 있던 퀵시프트의 감이라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변속시 기어가 딱딱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서 가끔 달리다가 뒤로 확 쳐져버리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안그래도 출력이 부족한 차에서 탄력을 잃어버리면... 휴...


제 운전실력이 하자인지, 미션이 하자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만.. (아무래도 전자인것 같지만) 블라인드 테스트로 주행했던 아반떼 스포츠에서는 그런 현상이 없었던 걸로 보아서는 미션에 약간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종감속도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구요.




브레이크의 경우도 상당히 밀립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브레이크 튜닝을 하기에도 좀 그렇고 .. 패드를 좋은걸로 바꿔볼까 고민중입니다.




지금까지 단점만을 늘어놓았는데, 장점을 말하자면 이게 경차인가 싶을 정도의 탄탄한 주행질감입니다.


신형모닝도 같이 들어와서 같은 체급의 차량 둘이서 열심히 달렸는데, 토크백터링이 들어가 있다는 모닝보다 훨씬 코너를 잘 말아들어가는 느낌이였습니다.


운전자가 달라서 정확한 비교가 못되겠지만, 저는 겁나 못타는 사람에 속하는거니까.. 신형 모닝 차주분이 더 잘탔을 수도 있고 비슷할 수도 있는건데 더 못하시지는 않으셨을겁니다.


앞뒤의 피칭과 좌우롤링의 경우는 순정서스펜션임을 감안했을 떄 상당 수준이였고.. (라고 쓰고 그냥 뭐 난리가 났습니다 좌우앞뒤 .. 그치만 현대기아차보다는 탄탄합니다)


타이어와의 궁합도 은근히 잘 맞는것 같습니다. 주행하는 내내 그립을 잃었다라는 느낌은 별로 없었습니다.


가벼운차체와 저출력의 차량을 잘 버텨주는것 같습니다.


동승자와 트렁크와 뒷자리에 실린 짐들 + 첫 전륜차량으로 도전 + 처음 주행하는 서킷 의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서 100% 최선을 다해서 탔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70%정도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주행했다고 생각합니다.


서킷주행을 한번 하고 나오니, 역시나 차가 좀 더 잘나가는 듯한 플라시보 효과를.. 쿠붕이도 서킷을 다녀오면 한 3일정도는 차가 엄청나게 잘 나갑니다.


아무래도 ECU에서 학습을 잘하는것 같습니다.


비록 엄청나게 빠르지도 않고, 코너링에 탁월하진 않지만 제 능력에는 딱 크붕이 정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스파크원메이크로 참가 클래스를 변경해야하나 심각하게 고민이...


서킷주행을 해보고 나니 더더욱 믿음이 가고 재미있는 '더 넥스트 스파크' 크붕이!


작은차 큰기쁨은 진정 이런것 같습니다~


BMW드라이빙센터 서킷의 랩타임이 얼마나 나와야 맞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직선구간 브레이크포인트 200m 지점을 기준으로 스톱워치로 확인해봤더니 1분 45초정도가 나왔습니다.


느린거 같긴한데.. 첫 전륜, 첫 서킷의 기록치고는 괜찮다고 혼자 자기합리화를 해봅니다.. 저도 운전 잘하고 싶어요...흐엉...




결론은..


더 넥스트 스파크, 정말 괜찮은 차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제가 타볼 수 있는 모든 차종으로 서킷을 한번씩 돌아보고 느낀점을 써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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