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남과 앙숑이/앙+비숑프리제=앙숑이

[소시남과 앙숑] 앙숑이의 두살 생일 : 앙숑이의 사회성 회복을 위한 노력

A.S YOON 2016. 12. 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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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시남['소'중한 '시'간을 담는 '남'자] 입니다^-^




오랜만에 앙숑이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


지난 6월에 앙숑이가 삽살개한테 물려서 다친 이후에 트라우마가 생겼는지, 사회성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애견카페를 가거나 공원에서 다른 강아지들을 만나도 반가워는 하는데 선뜻 다가가지를 못하더라구요 ㅠ


반가워서 꼬리흔들고 하면서 막상 다가오면 잔뜩 겁먹고 도망다니고.. 겉돌고 ㅠㅠ


앙숑이 상견례 날이 잡혔는데도 좀 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여지지 않아서, 일부러 거의 2주동안 애견카페에 출근을 했습니다.


인천 애견모임의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어요~ 앙숑이가 그나마 친한 아이들을 데리고 같이 만나야 덜 불안해 하기에 ..




처음에 간 곳은 부천 상동에 위치한 '커멍커멍' 이였습니다.



실내지만 넓어서 뛰어놀기 좋다고 하기에 기대를 하고 갔는데 .. 대형견이.. 뚜둥..


처음에는 앙숑이가 아무 생각없이 잘 놀길래 아 다행이다 했건만.. 대형견들이 놀면서 짖는 소리에 (대형견들은 멍멍이 아니라 정말 컹컹 짖죠..ㅋㅋ) 깜짝 놀라서 뛰어오더니만 안겨서 떨어질줄을 모릅니다 ㅠ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침을 질질 흘리고.. 에휴


'커멍커멍'에는 스튜디오 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곳이 많아서 사진찍기에 정말 좋았어요~ 조명도 좋고! 앙숑이만 안좋고.....앙무룩..ㅠㅠ


앙숑이 사진은 많이 못찍었지만, 같이 간 애기들 사진은 그래도 좀 찍어와서 다행입니다!



" 스탠다드 푸들 (팝)콘이 "





"  5개월도 안되었는데 거대한 그레이 하운드 '잭(과 콩나무)' "



















" 알콩몰콩의 애기들~ 밤비와 모리 "


" 라마 같지만 말티즈에요~ 라마아님" 









" 반전매력 넘치는 '폴리'..가 아닌 폴리언니.. 폴리는 그냥 마냥 착하고 애교쟁이다! "


" 이것저것 악세사리를 해둬도 가만히 사진찍게 해주는 이쁜 폴리! " 




" 대형견들 사이에서 빠짝 쫄아있는 앙숑이에게 목도리를 해주고 이쁘다고 사진찍기 바쁜 아빠를 애처롭게 바라보는 앙숑이.. 앙숑아 미안! "






" 나는 아직 무서운상태다 이 아빠야! "



" 촬영할 수 있게끔 만들어둔 스튜디오(?)에 들어가니 안정을 되찾고 웃는 앙숑이 "




대형견들 사이에서 공포에 떨고 있는 앙숑이가 너무 안쓰러워서.. 실은 배도 많이 고프기도 했고.. (-_-)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식당을 찾아 갔으나, 너무 늦어서 그런지 문이 닫혀버렸고.. 고민할 필요도 없이 평일 새벽1시까지 영업하는 부천 중동에 위치한 '개놀자'로 이동했습니다.



'개놀자'는 평일 새벽1시까지 영업하고 일요일만 12시까지 영업한다고 합니다.


상주하는 애기들이 말티즈랑 미니핀과 같이 소형견들이라 좋은 곳!


테라스도 있고, 실내에서 냄새도 안나고 관리가 잘되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두어번 와본 곳이라 그런지 '개놀자'에 도착해서는 앙숑이 상태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계속 안겨서 침 질질 흘리던 놈이 제 세상 만난 것처럼 뛰놀더라구요~





" 자이언트말라뮤트 '벡스' 참 잘생겼다! 멋지게 자라다오~ "




" 밥달라고 안달난 우리 '모리'... 밥안먹었어 너? ㅋㅋ "



" 둥이둥이 시크 '둥이'~ "



" 아빠 바라기 '밤비'! 근데 간식줄땐 너도 아빠고 뭐고 없더라 밤비야 ㅋㅋ "



" 너무 작고 똥꼬발랄한 '쪼꼬'! 초코 아닙니다! 쪼꼬매서 쪼꼬! ㅋㅋ "


그리고 애견카페에서 모임을 갖고 얼마뒤인 12월 17일 앙숑이의 두번째 생일이 되었습니다.



" 직접 장을 봐서 정성껏 만든 앙숑이만의 수제케익 "






" 친구들 만나러 가기전에 집에서 먼저 선보인 케익! "


" 직접 만든 생일선물 목도리 두르고 한컷! "



" '개놀자'로 이동해서 양해를 구하고 앙숑이 생일 파티 준비! "




" 생일 상 위로 안올라가는 앙숑이가 한심했는지 먼저 올라와서 시범을 보여준 '폴리' "



" 왜 남의 생일상에 올라가냐며 못볼꼴 봤다며 눈을 가리는 앙숑이 "




" 남이 먼저 올라간 생일상 때문에 앙무룩.. 그러게 먼저 올라가야지 너가~ "





" 그리고 생일 케익 식사시간! 난리가 났습니다~ "






" 맛있게 실컷 먹고 배부른 아이들~ 맛난거 먹고 신나게 놀고~"



" 혼자 고독 씹는 '밤비'.. 밤비야 무슨일이야? "



" 앙숑이가 장가를 간다고 하니 갑자기 심란해졌니 ㅋㅋ "




요즘 앙숑이랑 애견모임, 애견카페 출근도장 찍는다고 좀 힘들긴 하지만, 갈때마다 점점 다시 밝아지고 사회성이 좋아지는 앙숑이를 보자니 기분이 좋습니다~


게다가, 앙숑이 덕분에 애견모임에 많은 좋은 분들도 만나고 친하게 되었구요~


앙숑이 뿐만 아니라 덩달아 저도 사회성이 좋아지는 느낌적인 느낌 !


카메라 관리도 안하고 손 놓은지 오래됐더니 찍는 사진들이 다 별로지만.. 그래도 그나마 이쁜 사진들로만 간추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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