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남과 앙숑이/앙+비숑프리제=앙숑이

[소시남과 앙숑] 오랜만에 앙숑이 소식, 그리고 교상 조심하세요~

A.S YOON 2016. 9. 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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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시남['소'중한 '시'간을 담는 '남'자] 입니다^-^



오랜만에 앙숑이 소식 가지고 왔습니다~


매번 쿠붕이 관련 소식만 포스팅 하다가 앙숑이 소식을 포스팅 하려고 지난 포스팅을 찾아보니 무려 8개월이나 전..ㅠ


앙숑이에 대한 애정이 식어서가 아니라 .. 그냥 너무 게으른것과 더불어 여러가지 사건들이 있었다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앙숑이는 무럭무럭 자라서 이제는 더 이상 자라지 않는 것 같아요~ 드디어 진정한 성견이 되었습니다.


헬멧도 엄청나게 커지고 ~ 말도 안듣는 사춘기가 왔나봅니다~


각설하고! 앙숑이의 샷샷을 보시겠습니다!



" '아빠 나 졸려유~' 포포즈 다녀오는 차안에서  졸고있는 앙숑이 "



" 나 레알 졸려유~ "



" 결국 넉다운! "



" 한 숨 푹자고 일어나서 기분 좋은 앙숑이~ "



이때 까지만 해도 앙숑이가 다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역시 사고는 눈깜짝 할 사이에 일어나더군요.




미용하고 이틀정도 뒤에 앙숑이랑 같이 산책을 나갔습니다.


나가고 한 5분정도 뒤였나요. 정말 바로 앞에 나가자마자 덩치가 꽤 큰 삽살개가 있더군요.


목줄도 다 되어있었고, 앙숑이도 목줄을 한 상태라 별다른 걱정 없이 있었는데, 삽살개 견주분이 삽살개를 데리고 가까이 오시더라구요.


삽살개와 같이 비숑프리제도 키우고 계시다며 다가오셨습니다.


앙숑이도 워낙 사람도 좋아하고 다른 강아지들도 좋아하기에 덩치가 큰 삽살개 한테도 무서워하지 않고 다가가더군요.


뭔가 느낌이 쎄해서 목줄을 잡아 당기는 순간. 


삽살개가 앙숑이를 덥썩 물어버렸습니다.


정말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였고, 앙숑이가 공중으로 치솟더니 떨어졌습니다. 


달려가서 앙숑이를 안았는데 정말 피가 분수처럼 솟구치고.. 하..


정신없이 안아들고 24시간 하는 병원으로 갔습니다.




병원에 가자마자 응급실로 들어갔는데 한참을 안나오고 의사선생님만 나오셔서 상황이 이러하다 이렇게 조치를 하겠다 식의 얘기만 말씀 해주시고 다시 들어가시더라구요.


약 2시간가량이 지난 뒤에야 앙숑이가 나왔습니다.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그 두시간이 정말 지옥같았습니다.


제 옷도 피범벅이 되어있고.. 정말 정신없고, 답답하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앙숑이가 뒷다리가 어색한듯 천천히 걸어나왔습니다.



앙숑이가 나오자마자 옆에서 계속 울고 있던 엄마한테 가더니, 걱정말란듯이 핥고 애교를 부려줘서 여자친구도 겨우겨우 진정했습니다.


앙숑이는 교상으로 인해서 엉덩이쪽 뼈가 골절되고, 엉덩이쪽과 아래쪽에 교상의 흔적이 남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건 피가 뿜어져나와서 2차 감염이나 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



" 아파도 잘 참아준 우리 앙숑이 "









" 상처 남은 우리 앙숑이 "



" 처음 이틀동안은 많이 아픈지 움직이지도 못하고 계속 낑낑 거리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엉거주춤 앉은 앙숑이 "




대형견을 너무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방비하지 않은 저도 잘못이 있지만.. 


대형견은 항상 다른 중/소형견에게, 그리고 사람에게 위협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중/소형견도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안 무서울지 모르지만, 애기들이나 강아지를 싫어하는 사람에겐 위협적일 수 있음을 모두가 인지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앙숑이와 함께 살고 있는 입장에서 우리개는 안물어요, 착해요 하는 부분에서 공감되는 부분이 있지만, 그 건 정말 강아지가 자기의 가족이고 주인인 우리에게 대하는 태도인거지, 낯선 사람인 다른 사람에게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무쪼록 반려동물과 함께하고 계시는 분들은 서로서로 조심했으면 좋겠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앙숑이는 현재 완쾌되어서 뛰어다니고 걸어다니고, 앉고 눕고, 애교부리고 예전과 같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직도 겁이 없어서.. 지 엄마 아빠는 대형견들만 보면 지레 겁부터 먹는데 이녀석은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덩치가 자기보다도 훨씬 큰 대형견한테도 마구 달려가서 반갑다고 인사합니다.. 휴 ~ 앙숑아 그렇게 아팠으면서 아직도 그러냐~~


다음 포스팅 예고는.. 비숑프리제로 두가지 견종을 키우는 매력을 느끼는 방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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