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남의 롱텀] 2016년, 쿠붕이 롱텀 첫 소식!

안녕하세요? 소시남['소'중한 '시'간을 담는 '남'자] 입니다^-^

2016년이 된지 벌써 2개월이 지났네요. 이제 곧 3개월째가 되어간다니, 시간이 참 빠르기만 합니다.

실은 쿠붕이에 기본셋팅은 2015년에 90%정도는 끝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1.5way LSD라던가 V마운트 인터쿨러라던가 하는 좀 더 경기에 맞는 셋팅은 일단 보류로 할게요~ 아마추어니까요~ ^^ 하고 싶어도 경제적인 압박이 어마어마합니다..

2월 19일을 기점으로 쿠붕이는 완전한 수동차가 되었습니다. ECU도 수동으로 인식을 하고 있구요.

수동스왑과 터빈업 그리고 버킷시트, 레이싱핸들등 갑자기 한번에 순정을 벗어나다 보니까 얘기치 못한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주행하고 안전에는 상관없지만, 없으면 불편한 정도의 편의사항에서요~ 예를 들자면, 클락션이나 시트열선같은 부분이죠.

현재는 모든 것이 완벽하게 작동됩니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볼까요?

[CUST-커스트]에서 본격적으로 2층 휴게실 꾸미기에 돌입했다는 소식과 RSW GT윙이 달려있는 쿠붕이의 뒷태를 더 빵빵하게 만들어줄 아이템이 있다는 소식에 [CUST-커스트]를 방문했습니다.

오픈이래로 2층에 올라가본 기억이 몇번 없는데, 사장님이 빨리 따라와보라는 말씀에 올라갔더니만!!

 

보기에는 굉장히 불편해보이고 이게 무엇인가 아리송하게 생겼지만..

실제로 앉아보면 굉장히 편안한 착좌감을 보장하는 컨로드의자 ㅋㅋㅋ 사장님이 직접 만드셨다고 합니다.

자동차 튜닝샵에 걸맞는 테이블을 만들기 위해서 민녕씨가 구글링과 몇번의 고심을 하고 만들었다는 엔진 블럭 테이블. 

아직 유리가 없어서 아쉽지만, 양쪽 끝에 있는 컨로드는 종이컵 / 음료수 거치대라고.. 아이디어 좋네요! ㅎㅎ

그리고, 공개되는 하이라이트!!

철권오락기 ㅋㅋㅋㅋ 아 ㅋㅋㅋㅋ

진짜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자동차 튜닝샵에 보통 있는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기대했었는데.. 뜬금포인 철권 오락기 ㅋㅋㅋㅋ

철권오락기 한대로 2층휴게실 꾸미기가 시작되었지만, 그 끝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사장님의 의미심장한 말씀..

예상컨데, 같이 붙어서 하면 서로 쳐서 방해한다고 무조건 철권은 두대로 해야 간지라는 사장님의 평소 말씀대로.. 아마도 철권오락기 한대가 더 들어올테고, 실장님과 저의 적극 추천으로 레이싱 시뮬레이터 두대가 들어올 것 같습니다. 

아세토코르사나 그란투리스모를 돌릴 수 있을 듯합니다! 기회가 되면 아이레이싱까지 -ㅁ-... 아 근데 이렇게 되면 [CUST-커스트]에서 살 것 같은데 ..

테스트 겸 오락 한판을 하고 나서 쿠붕이 뒷태 변화를 위한 아이템 장착 준비완료되었다는 말에 작업장으로 내려가보니!!

두둥!!

이것은!! 

풀 카본 CJ GT WING !!! 

오마이갓!! 대박!! 

참고로, GT윙의 경우 차폭을 넘지 않고, 브라켓과 윙의 재질이 철제가 아니며 높이가 전고를 넘지 않으면 불법이 아닙니다. 

CJ윙의 경우는 차폭과 전고를 모두 넘지 않으며, 브라켓, 윙 상판 및 사이드플레이트 재질이 모두 카본이므로 불법이 아닙니다.

솔직히, 공도 주행이 서킷 주행보다 더 많은 저에게는 과한 아이템이긴 합니다. 저도 GT윙이 달린 차량을 곱지 않게 본 것도 사실이구요. 

하지만, RSW GT윙을 장착하고 2달정도를 운행해보니 아예 없는 것보다는 그래도 효과를 많이 느꼈습니다. 평소 주행을 격하게 하지 않고 얌전하게 운전하는 저도 느낄 정도의 효과라니. 그리고 CJ윙의 경우는 CJ슈퍼레이스나 KSF 참가하는 젠쿱에서 쓰고있을 정도로 데이터적으로 입증된 윙인데다가, 원래 장착했던 RSW GT윙보다 상판의 크기가 더 크고 브라켓 높이도 좀 더 높아서 CJ윙에게 기대하는 바가 매우 컸습니다. 

구멍이 안뚫린 순정 트렁크 대품을 찾다가 못찾아서 신품을 내려버렸습니다 -_-;

사업소에서 하려면 트렁크+도장비해서 40만원정도가 들어가는데, BK Mania에 올라온 업체중에 한 곳을 선정해서 맡겼습니다. 트렁크+도장비해서 34만원.

구쿱 / 신쿱 앞/뒤범퍼 및 트렁크의 경우 사업소보다 훨씬 저렴하더라구요. 문의는 제 SNS나 댓글로 주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색이 안맞으면 어쩌지, 도장 퀄리티가 떨어지면 어쩌지 걱정 많이했었는데, 색도 잘 맞았고 도장퀄리티도 괜찮았습니다. 단점은 안칠의 경우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하다는 것인데 어차피 트렁크 내장재를 장착하고 열어서 잘 보지 않으면 못느끼는 부분이라서 과감히 패쓰. 

기존에 장착되어있던 RSW GT윙과 트렁크를 통째로 탈착합니다.

두달이였지만, GT윙의 위력을 보여준 RSW GT윙. 그리고 기스나 미세한 도장까짐이 있긴 했지만 오랜만에 순정 현대의 엠블럼을 달고 레터링을 달고 있게 해준 트렁크.

지금쯤이면 흰색으로 다시 올도장이 되어서 다른 분 트렁크가 되어있겠네요 ㅎㅎ

새 트렁크는 저렴한 대신 엠블럼과 레터링이 없습니다. 엠블럼 자리가 저렇게 돼지콧구멍 처럼 구멍나있고 누가봐도 현대엠블럼이 붙어있어야 할 곳이라는 타원형 표시만 없었더라면 굳이 안달고 다녀도 될텐데 .. 어쩔수없이 현대엠블럼도 하나 구입했습니다.

예전처럼 제네시스마크로 된 것 사기에는 요즘 제가 너무 드레스업쪽에 관심이 없어서 -_-;;

아무튼, 트렁크 센터를 맞추는게 좀 일이긴 하더라구요. 정확하게 맞췄다 싶어도 임팩으로 조이다보면 살짝 어긋나고 해서.. 그래도 3번만에 성공!

그 다음은 CJ 윙을 올려놓고 센터를 잡습니다.

줄자를 동원해서 정확하게 센터를 맞춘 이후에 구멍 뚫을 자리에 미리 마킹을 합니다. 

3M 양면 테이프로 일단 한번 밑에 발라주고, 그 다음은 리벳으로 쾅쾅! 고슴도치가 되어버린 트렁크 ㅋㅋ

드디어 장착완료!!

확실히 뒷태가 RSW GT윙 때보다 빵빵해졌습니다.

비교한번 해볼까요? 같은 구도에서 찍은게 없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비교는 확실히 됩니다! ㅎㅎ

시퀀스 RS Wing 장착상태

밋밋한 트렁크보다 낫습니다. 게다가 튀지도 않고 적당한 상태라고 볼 수 있지요~ 

개인적으로 외관상보기에 가장 만족스러운 스포일러였는데 성능상으로는 검증된게 없습니다 ㅠㅠ

RSW GT Wing 장착상태

GT윙 장착을 굉장히 꺼려하던 저에게 첫 GT윙이 되었네요 ㅋㅋ

고속도로나 공도에서 규정속도 이상 잘 밟지 않는 저에게 있어서 정말 과한 아이템이라 생각했지만, 우연찮은 기회로 트렁크 맞교환하게 되어서 가져온건데..

시퀀스 RS윙에 대비하여 30%쯤 다운포스가 생긴거 같긴 합니다. 

장착 후 효과가 정말 있는지 확인하려고  차 없는 곳에서 일부러 조금 밟아봤어요. 100~120km/h 까지는 비슷한거 같은데 그 이후에는 조금더 뒷부분을 눌러주는 느낌이긴 합니다. 

서킷에서 타보고 했으면 정확한 데이터가 나올텐데 .. 베랩은 1분58초지만 평균적인 랩은 2분~2분1초 나오는 것 같으니 어느정도 감안해서 본다면 대략적으로 확인 가능할 듯 할텐데 말이죠..

순정 현대 엠블럼을 따로 사오니, 왠지 저 크롬이 맘에 안듭니다 -_-

어차피 떨어져있던 거니까.. 윤미캐닉인 민녕씨에게 부탁해서 무광블랙으로 자가 도장해봅니다!

고퀄리티는 바라지도 않고 그냥 크롬만 없게 해주길 바랬는데.. 엄청난 고퀄리티!  역시 민녕씨는 만능인가 봅니다 ㅋㅋㅋ 

아쉽게도 장착샷을 찍으려 했을 때는 너무 어두워져버려서 .. 나중에 기회가 되면 올리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장착 하고 오는 길에 느낀 점은 대박 입니다.

속도가 그리 붙지 않은 상태에서 악셀오프시에 뒤에서 누가 잡아당기는 느낌입니다.

예전 RSW GT윙 때는 그저 엑셀오프하면서 속도가 천천히 줄어드는 느낌이라면, 지금은 누군가 뒤에서 당기는 느낌이고, 실제로도 속도가 좀 더 빨리 줄어듭니다.

고속주행시에는 뒤가 묵직한게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고속 코너를 안돌아봐서 코너진입이나 탈출 시에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직진만으로도 이정도의 느낌이라면 서킷에서는 더 확실히 느낌이 올 것 같습니다.

조만간 인제스피디움에 다시 들어가볼 예정인데, 여러가지로 기대되는 부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ㅎㅎ

추가로, 현재 [CUST-커스트]에서 그립과 드리프트 각 분야별로 팀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포스팅하겠습니다만,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SNS나 댓글을 통해서 문의바랍니다.

2016년 쿠붕이의 첫 변신 소식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2016년 튜닝 및 정비내역]

1. 2월 19일 - 풀카본 CJ GT Wing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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