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남과 붕붕이/현대자동차 제네시스쿠페 FL

[소시남의 롱텀] 12월 15일 인제스피디움 그리고 ..

A.S YOON 2015. 12. 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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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시남['소'중한 '시'간을 담는 '남'자] 입니다^-^




윈터타이어 (스노우타이어보다는 윈터타이어가 맞는 용어랍니다..저도몰랐네요 ㅋㄷ)로 바꾸고는 서킷 시즌은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놈의 욕심이란게 끝이 없어서, 결국은 또 들어갈 궁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_-;


학교가 14일에 종강하므로써 이제 학생의 신분도 끝이나고 졸업을 앞두게 되었는데 .. 취업은 안되고 뭔가 씁쓸한 기분이 있어서 이걸 핑계로 인제로 들어가려 했습니다...만!


인제스피디움 회원권을 가입한 저한테는 호텔/콘도 50% 할인권이 있기에.. 엄마와 함께 여행겸 가서 서킷 도는 모습을 보여드려도 나쁘지 않겠다 라는 판단을 했는데, 어떻게 아셨는지 엄마가 먼저 같이 가자고 하시더군요 ㅎㅎ


덕분에 외할머니도 모시고 인제스피디움을 가게 되었습니다~


쿠붕이는 아무래도 불편해서 엄마차와 쿠붕이 이렇게 두대로 가서 인제스피디움에 체크인하고 쿠붕이는 세워두고 엄마차로 속초로 넘어가서 바다도 보고 물회도 먹고 왔습니다 ㅎㅎ



호텔 로비에서 할머니와 엄마가 마사지의자에 앉아서 마사지를 받고 계실때 한번 찍어봤습니다 ㅋㅋ


갤럭시노트5로 촬영하고 [Snapseed]라는 어플로 약간의 보정을 했습니다. 꽤나 멋지게 나왔네요 ㅎㅎ


저랑 페북이나 인스타그램 친구이신 분들은 보셨을겁니다 ㅋㅋㅋ 그쪽이 업데이트는 빨라요 -_- 그냥 바로바로 .. ㅋㅋㅋ



음.. 사진은 참 멋있게 나왔네요 ㅎㅎ


마찬가지로 갤럭시노트5를 이용하여 촬영하고 [Snapseed] 어플을 이용해 약간의 보정을..ㅋㅋ


사진은 참 멋지게 나왔는데 .. 실상은 .. 퍼져있는 쿠붕이 입니다 ㅠ_ㅠ 밑에 냉각수가 철철철...




어부바에 업혀서 쿠붕이의 메인터넌스를 책임지고 있는 [CUST-커스트]로 이동 하는 쿠붕이 .. 크흑 ㅠㅠ



거의 슬릭타이어수준..ㅋ


타이어 트레드도 많이 없는데다가 16일 인제의 날씨는 영하2~3도 였습니다.


유온이나 수온도 너무 낮아서 쉽게 오르지 않고 타이어도 그립이 거의 안나오더라구요. 


노면이 젖은것도 아닌데 출발하려는데 막 스핀이 .. ㅋㅋ정신 붙잡고 차나 타이어나 예열을 확실히 해줘야겠구나 싶어서 처음 2세션에서는 워밍업만 확실히 해놓고 오자는 생각으로 들어갔습니다.


차도 별로 없어서 천천히 돌면서 노면 상태도 파악하고, 타이어 열도 올리고 하면서 랩타임을 봤더니.. 아 실력이 조금은 늘긴 했구나 느껴져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ㅎㅎ


1 lap - 2분6초 35

2 lap - 2분4초 45

3 lap - 2분1초 26

4 lap - 2분0초 36


평소에 3단으로 낮춰서 들어가는 곳도 그냥 4단으로 유지하면서 탔는데 저렇게 기록이 ... 날씨가 추워서 그런가 차도 정말 잘나간다~ 하고 탔는데.. 아무래도 죽기직전에 불살랐던모양입니다 -_-



열도 올라서 그립도 좀 생기고 했기에 본격적으로 타볼까 하고 어택을 시작하는 lap에서의 5번코너에서 갑자기 .. 펑! 하더니 본넷이 살짝 들썩이고 차가 울컥..엔진 소리도 이상해지고 알피엠도 기준을 못잡고 계속 2~3천알피엠까지 치솟았다가 내려왔다가를 반복하더라구요..


급하게 비상등 켜고 바로 피트인했습니다. 그리고는 ..


영상에서처럼 차를 완전히 세워둔 상태에서 중립에 놓고 발을 다 떼고 있어도 계속 부왕부왕..휴..


차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이건 완전 맛탱이가 갔다 였습니다 -_-ㅋ


바로 [CUST-커스트]와 연락하고 어부바차량 수배해서 용인으로 보내고, 저는 엄마차를 운전해서 엄마와 할머니와 함께 집으로 복귀했습니다.. ㅠ


어부바차량이 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려서 할머니랑 엄마가 지루해하실까 걱정했는데, 마사지의자에서 계속 마사지 받고 계시느냐고 특별히 지루해하시지는 않으시더라구요.. 다행이였습니다 ㅠ


할머니는 마사지 받으러 인제오신줄 .. ㅋㅋㅋㅋ



50,828km 에 퍼진 쿠붕이...흑...ㅠㅠ


다음날 일찍 [CUST-커스트]에 가서 쿠붕이를 리프트에 띄어놓고 점검했습니다.


시동을 걸자마자 또 아이들링이 안정되지 못하고 2~3천 rpm까지 올라갔다내려갔다.. 바로 시동 끄고 밀어서 리프트에 올렸습니다.


저는 엔진오일이 새는줄 알았는데, 엔진오일이 아니라 냉각수였답니다 ㅠ 아무래도 라디에이터가 터지지 않았나 하시며 점검했는데.. 정상이랍니다.. 읭?


인캠에서 퍼지기 직전 부스트가 1.99바까지 뜬것을 확인하고는 웨스트게이트를 고정한 볼트가 풀렸을것 같다며 확인해봤는데 .. 맞습니다 -_- 풀려서 너덜너덜합니다 .. 이상합니다.


분명 화요일 인제 출발하기 전인 월요일에 이미 와서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안개등에 그릴망DIY하고 타이어도 v720으로 다시 교체 했는데 .. 그 때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저도 옆에서 꼼꼼히 체크했구요.


원인을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월요일까지는 기온이 영하로 안내려갔었습니다. 화요일부터 갑자기 추워지면서 영하로 떨어진 기온에서 시동걸고 예열을 충분히 했더라도 서킷 주행할때의 열보다는 낮기 때문에 얼었다 열을 먹었다가 하면서 서서히 풀린거라고 밖에는 답이 안나옵니다 ㅠ


오버부스트가 뜬 원인은 찾았는데, 다음으로 중요한건 엔진컨디션.. 오버부스트 뜨면서 엔진에 데미지가 입었다면.. 어쩌면 엔진을 내려서 오바홀 해야할 수도 있는 상황.. 끄악 ㅠㅠ 


크랭크링 해보고, 압축비를 재어봤는데 다행히 엔진쪽은 이상이 없었습니다.



웨스트게이트도 다시 고정잘해놓고, 엔진데미지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뭐가 또 문제인가 하고 봤더니, 인터쿨러라인이 빠졌습니다 -_-;


엔진룸 왼쪽은 터빈업작업하면서 인테이크파이핑이 되어있는 상태인데 오른쪽은 순정 그대로 썼었거든요 .. 다시 잘 고정시켜줍니다.. 휴 .. 누구야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사람이 -_-


그리고 냉각수 보충을 해줬는데 .. 콸콸콸콸 많이도 들어갑니다.


그런데 ..




먹지를 못하고 줄줄 흘립니다 ㅠㅠ 이런.. 


뭔가 문제인가 했더니만 .. (일이 점점 커진다..휴)




써지폭발 ... ㄷㄷ ...


사장님도 놀라십니다 ㅋㅋㅋ 얘기만 들었지 실제로는 처음 보셨다고 .. 


마침 구쿱에서 떼어낸 써지가 있어서 비교를 해주셨는데 ..


현대/기아 자동차에서 원가절감을 너무 잘해주셨네요 -_- ... 재질이 다릅니다.. 형상도 조금 다르구요. 형상은 신쿱꺼가 더 좋다고 하는데 원가절감으로 인해서 재질이 달라 내구성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신쿱 420마력이상 터빈업한 차에서는 터졌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지금 안전빵, 내구성 셋팅으로 되어있는 차에서 터졌다니 .. 아무래도 웨스트게이트 볼트가 풀리면서 순간적으로 1.99바의 어마어마한 부스트압이 생겼고, 엔진으로 가는 도중에 그 압을 못이기고 인터쿨러라인이 빠지면서 1차로 새어나오고 써지가 터지면서 2차로 새어서 엔진쪽에는 데미지가 덜 간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거.. 현기차의 원가절감에 고마워해야할 상황인가요 .. -_- ..


아무튼.. 쿠붕이는 지금 입고되어있고.. 같은 트러블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 배터리를 뒤로 옮겨서 웨스트게이트를 수시로 바로 체크할 수 있게 바꾸고, 라디에이터의 보조탱크 용량을 좀 키워서 달고.. 퓨즈박스도 열에 녹지않도록 좀 더 뒤쪽으로 옮기고.. 인테이크파이핑을 다시하고.. 써지를 구쿱용으로 바꾸고.. 이것 저것 라인을 다시 짜맞추고 있습니다..


휴휴.. ㅠㅠ


아무쪼록 같은 트러블이 생기지 않도록 잘 수리되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ㅠ


[CUST-커스트]에서 잘 해주시겠지만요.. ㅎㅎ




비록 쿠붕이는 퍼졌지만.. 워밍업에서도 2분플랫이 나오는 것을 보며, 실력이 꽤나 상승되었다는 것을 스스로 느낀 날이라 기분이 오묘하네요 .. ㅋㅋ


다들 안전운전하세요 ~


12월26일.. 제 생일인데, [CUST-커스트]에서 최대한 맞춰서 생일선물로 해주신다했는데 .. ㅋㅋㅋ 작업예약된 차들이 많아서 그게 되려나 모르겠네요 ㅠ






[2015 정비내역]

1. 2월 4일 / Unil opal GI-V9 5w50 엔진오일 및 엔진오일필터 교체 / 31,647km - 125,000원

2. 5월 7일 / F-하드론ZR, R-프릭사 S1 브레이크패드 교체 / 35,400km - 220,000원

3. 5월 7일 / XXR 530 18인치 (9.75j +20) + 금호타이어 엑스타 V720 교체 / 35,400km - 2,000,000원

4. 5월 14일 / 1번촉매 셀제거 및 76파이 중통확장 / 오픈흡기 / 오일캐치탱크 / 리맵 / 35,800km - 820,000원

5. 5월 14일 / 미션오일쿨러 장착 / 35,850km - 150,000원

6. 5월 15일 / ART SHOCK TYPE R 장착 / 35,910km - 1,600,000원

7. 6월 19일 / D-Ester 0w40 엔진오일 및 엔진오일필터 교체 / 37,900km - 155,000원

8. 6월 26일 / 인제스피디움 라이센스 갱신 및 1세션 - 150,000원

9. 7월 5일 / 인제스피디움 콘도 숙박 / 트랙데이 - 125,000원

10. 8월 15일/ 수동스왑 + 터빈업 / 42,665km

11. 9월 18일 / 인제스피디움 회원권 - 450,000원

12. 11월 11일 / 엔진오일 교환 / 47,846km 

13. 11월 13일 / F-페로도 DS UNO, R-페로도 DS2500 브레이크패드 교체 / 48,043km

14. 11월 27일 / 금호 윈터타이어 교체

15. 12월 14일 / 안개등 그릴망 DIY / v720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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